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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인멸 혐의' 경찰 팀장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구속 기소)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A 경감이 8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증거 인멸 혐의' 경찰 팀장'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구속 기소)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A 경감이 8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 배동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구속 기소)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경찰 수사팀장이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 미진이나 부실 수사로 징계받을 수 있는 사안이지만, 고의로 증거 인멸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장윤기 여고생 살해 사건의 수사를 맡았던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A 경감은 이날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경찰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한 A 경감은 '증거인멸 혐의 인정하느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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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가량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선 뒤에도 '억울하지 않으냐',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다.

A 경감 변호인 측은 이날 법정에서 장윤기 체포·수사 과정에서 사람을 묶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케이블 타이'를 발견하고도 일부러 증거에서 빠뜨렸는지, 장윤기가 범행에 사용한 차량을 수색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삭제 지시했는지 등 A 경감의 주요 혐의에 대해 변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경감 변호인은 영장실질심사 후 기자들의 질문에 "사라졌다는 케이블 타이가 장윤기 아버지 집에서 발견됐다. 증거인멸 의도가 없다는 게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 장윤기를 구속 송치하기 전까지) 10일 안에 살인죄를 입증할 증거인 흉기를 찾는 게 가장 중요했다"며 '케이블 타이'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삭제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열심히 해 살인죄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는데, 경찰이 어느 흉악범을 도와줄 생각이 있었겠냐는 생각이다. 사후적 관점에서 수사 미진이나 부실 수사로 징계를 할 수는 있어도 증거인멸은 아니다"라고 했다.

A 경감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증거 인멸 혐의' 경찰 팀장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구속 기소)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A 경감이 8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증거 인멸 혐의' 경찰 팀장'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구속 기소)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A 경감이 8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 배동민

한편, A 경감은 장윤기 여고생 살해 사건 수사 과정에서 '케이블 타이'를 발견하고도 일부러 증거에서 빠뜨린 혐의 등으로 지난 6일 긴급 체포됐다.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각종 의혹 규명을 위해 경찰청 수사인권담당관(총경)을 팀장으로 임명하고, 27명 규모의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검찰도 복수의 광산경찰서 관계자를 증거인멸과 공무상비밀누설(수사 정보 유출) 혐의로 입건하고, 광산경찰서 형사과 사무실과 주요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 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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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경찰#증거인멸#구속#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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