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오는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유성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차기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2030 세대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청년 민심 잡기에도 나섰다.
송 의원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집권 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드려야 한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똘똘 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저 송영길이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체불가 대한민국, 대체불가 민주당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 세대의 지지 없이 2030년 대선도 없다"라며 "당대표가 되면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2030으로 임명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송 의원은 "2030 특별위원회와 플랫폼을 만들어 2030이 당의 주요 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결정하게 하겠다"라며 "민주당에서 자신의 인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꾸게 하겠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총선 필승카드 송영길, 구조적 다수 정당 만들겠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오는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유성호
▲당대표 출마 선언한 송영길 "제가 총선 필승카드, 대체불가 민주당 만들겠다"
유성호
이날 송 의원은 "집권 여당은 대통령의 성과를 뒷받침하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된다. 함께 국정을 이끌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책임을 다해야 한다"라며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이 함께 그 길을 걷는 게 집권 여당의 책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선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옐로카드를 보냈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 총선 패배다.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정권 재창출이 없으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라며 "누구의 얼굴로 총선을 치러야 하겠나? 총선의 필승카드, 송영길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이 대통령을 지켰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제 정치적 뿌리이자 분신과도 같던 지역구를 기꺼이 내려놨다. 계양은 이재명 후보의 근거지가 됐고 마침내 대선 승리를 만들어냈다"라며 "저는 윤석열 정권이 엮어낸 돈봉투 사건으로 당에 부담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해 스스로 탈당했다. 329일간의 감옥, 어떠한 보호막도 없는 광야에서 버티고 또 버텨 마침내 무죄를 받아냈다"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또 "흔들리는 당을 세워본 경험이 있다"라며 "2021년 4·7 재보선 참패로 휘청이던 민주당의 당대표가 되어 무너진 당의 중심을 다시 세웠다. 치열했던 대선 경선을 누구보다 공정하게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거센 불길을 잡아 승리의 주춧돌을 놓아본 사람"이라며 "흔들리는 당을 다시 진짜 여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지금 당이 가장 집중해야 할 시대적 과제는 민주당을 '구조적 다수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청년과 중도·스윙보터의 마음을 포용하고 민주개혁세력의 가치연대를 더욱 굳건히 하는 정당이라는 길의 선봉에 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오는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유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