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제10대 양평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군의원 당선인들이 인사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양평군의회
6·3 지방선거 양평군의회(군의원 7명) 의원 선거에서 4년 전과 똑같이 5명을 당선시킨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의장단을 모두 차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9대 양평군의회 전·후반기 의장·부의장을 독식한 바 있다.
재선 군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당선인 5명 가운데 오혜자·지민희 군의원 2명이고 나머지 3명(조근수·전병곤·구문경)은 초선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재선 군의원 없이 권수연·임정숙 두 당선인 모두 초선이다.
이로써 10대 양평군의회 전반기 의장은 수적 우위뿐만 아니라 선수를 앞세운 국민의힘 군의원이 차지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부의장 자리를 민주당 의원에게 배분해 협치에 나설 것인지가 지역 정치권의 관심사다.
지난 9대 양평군의회는 전·후반기 의장단 모두 국민의힘의 차지였다. 전반기는 윤순옥·황선호 의장·부의장이었고, 후반기는 황선호·오혜자 의장·부의장이었으나, 지난해 10월 황 의장이 돌연 의장직과 의원직을 모두 사임하면서 남은 8개월여 임기를 오혜자 의장·지민희 부의장 체제로 끌어왔다.
이 때문에 의장직을 한 번 역임한 오혜자 군의원을 제외하면 재선의 지민희 군의원이 현재로선 의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남은 군의원 5명이 같은 초선이라는 위치에서 부의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양상이다.
역대 의장단 사례를 보면 2010년 6대 양평군의회는 소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군의원이 전반기 의장을 지낸 적이 있다. 당시 6대 군의원은 7명 모두 초선이었지만, 균형과 배려 차원에서 민주당 의원이 부의장을 할 수 있었다.
또, 7대 양평군의회에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이 다수당(3명)인 가운데 민주당(2명)과 바른미래당(1명) 군의원이 전·후반기 의장·부의장을 고르게 차지한 사례도 있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다음 달 1일 오전 8시 본회의장에서 제316회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마친 뒤 오후에 제10대 양평군의회 개원식을 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양평시민광장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