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5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6일 발표된 한국갤럽 6월 4주차 조사에서 51%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6.9~11) 대비 6%p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6%p 오른 41%로 집계됐다. 7%는 모름/무응답으로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총통화 9494명, 응답률 10.5%)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2점 척도, 재질문 1회).
한국갤럽 조사기준 이 대통령의 직무긍정률 최저치다. 부정평가가 40%대로 나타난 것도 처음이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책임론과 차기 당권을 놓고 격화되고 있는 여권 내 갈등. 또한 높은 환율과 물가 부담 등 경제 민생 상황에 대한 평가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대폭 하락, TK에선 30%대 직무긍정률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6%p↓, 58%→52%, 부정평가 42%)와 광주·전라(4%p↓, 79%→75%, 부정평가 19%)를 제외한 대다수 지역의 긍정평가가 50%대 아래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48%→48%, 부정평가 45%)과 부산·울산·경남(2%p↓, 51%→49%, 부정평가 40%)과 비교할 때, 대전·세종·충청(20%p↓, 66%→46%, 부정평가 49%)과 대구·경북(16%p↓, 48%→32%, 부정평가 57%)의 직무긍정률 낙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40대(11%p↓, 72%→61%, 부정평가 34%)와 50대(6%p↓, 67%→61%, 부정평가 36%), 70대 이상(1%p↓, 51%→50%, 부정평가 42%)의 긍정평가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30대(6%p↓, 53%→47%, 부정평가 44%)와 60대(5%p↓, 54%→49%, 부정평가 47%)의 긍정평가는 40%대, 18·19세 포함 20대(5%p↓, 41%→36%, 부정평가 48%)의 긍정평가는 30%대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409)의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 대비 6%p 내린 86%(부정평가 12%), 국민의힘 지지층(n=274)의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 대비 4%p 내린 15%(부정평가 79%)로 집계됐다. 무당층(n=231)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8%p 내린 33%(부정평가 46%)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n=297)의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 대비 7%p 내린 25%(부정평가 69%), 진보층(n=259)의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 대비 5%p 내린 81%(17%)로 나타났다. 중도층(n=324)의 긍정평가는 9%p 내린 51%, 부정평가는 12%p 오른 41%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이유서 선관위 언급 줄고 경제 부동산 언급 늘어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이유를 살펴보면 직전 조사 때보다 경제·민생·부동산 이슈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더 부각됐다.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 1순위는 '외교'(24%)였다. 유럽·G7 순방 성과가 반영된 결과로, '외교'를 꼽은 응답비중이 직전 조사 대비 12%p 상승했다. 하지만 경제/민생을 긍정평가 이유로 꼽은 응답비중은 직전 조사 대비 6%p 내린 15%로 조사됐다.
국정수행 부정평가자들은 '경제·민생·고환율'(15%), '부동산 정책'(10%), '부실·부정선거·선관위 문제'(10%) 순으로 부정평가 이유를 들었다. 선관위 관련 언급은 직전 조사 대비 6%p 줄어든 결과였다.
정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크게 변화가 없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당명 로테이션, 재질문 1회),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41%,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2%p 내린 27%로 조사됐다. 그 외에는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무당층 23%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