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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민신문

6·3 지방선거에서 무투표로 4선에 오른 남종섭 경기도의원(용인3·더불어민주당)이 7월 1일 출범하는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 당선이 사실상 결정됐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제12대 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 후보 경선에 대한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남종섭 의원이 의장 후보로 단독 등록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167석 가운데 144석을 차지, 남 의원은 6월 22일 당선인 총회에서 의장 후보로 추대될 예정이다.

남종섭 의원은 용인시민신문과 인터뷰에서 민생 경제 회복과 추미애 도지사 당선인과의 협치, 지방의회법 제정을 12대 의회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다음은 남 의원과 일문일답.

"민생경제 회복과 협치가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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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운동 없이 무투표로 4선에 올랐다. 책임감과 부담이 클 텐데.

"부담이 크다. 원래 선거를 통해 유권자의 심판을 받고 공약 검증 절차도 거쳐야 하는데, 무투표 당선으로 그런 과정이 없어졌다. 그럼에도 주민들이 주신 결과인 만큼 깊이감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

- 12대 의회를 어떤 의회로 만들고 싶나. 가장 먼저 손댈 과제는.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렵다. 추미애 당선인과 힘을 합쳐 민생 현안부터 챙기겠다. 경기 남부 K-반도체 클러스터와 AI 혁신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과제인데, 이는 지자체장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과 경기도가 함께 행정 혁신을 이뤄내야 하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설문조사에서 일자리·돌봄과 함께 교통이 가장 큰 과제로 꼽혔다. 추 당선인이 약속한 '경기 원패스' 교통 공약을 빠르게 검토해 지원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우선 과제로 삼겠다. 법과 예산은 여야정 협의체 등을 통해 협의해 나가겠다."

- 11대 전반기 대표의원으로 협치를 이끌었다. 12대 협치 기조는.

"11대 의회는 78대 78 동수 구조여서 정말 힘들었다. 모든 상임위가 동수로 구성돼 합의가 안 되면 안건이 부결되는 구조였고, 필요한 정책을 빨리 진행하지 못한 측면이 많았다. 그럼에도 야당과 소통하며 예산과 김동연 지사의 정책 사업을 무난히 처리할 수 있었다.

12대는 민주당이 144석으로 압도적 다수지만 22석인 야당이 존재한다. 득표율로 보면 70대 30의 일방적 구도가 아니었던 만큼, 야당과 잘 협력해 도민이 효능감을 느끼도록 하겠다. 원 구성은 대표의원을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그 핵심은 소통과 협력이다."

- 정책 중심 의회 혁신은 어떻게 발전시킬 계획인가.

"11대에서 추진해 온 도정 정책 추진단, 조례 추진단 같은 기구는 당연히 계승해 발전시키겠다. 다만 다수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갈등 구조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내부·외부 자문기구를 둬 이를 해소해 나갈 방향을 찾고 있다. 동수 구조에서 바뀐 운영 규칙이나 법률에 미치지 못한 조례 등 불합리한 부분도 12대에서 더 활발히 걸러내 제도로 정착시키겠다."

- 임기 중 반드시 매듭짓고 싶은 과제는.

"지방의회법 제정이다. 헌법 118조에 지방의회를 둔다고만 돼 있어 지방의회가 지방자치단체에 예속된 구조다. 국회는 국회법으로 강력한 운영·조직 권한을 갖지만,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법에 묶여 통제를 받는다. 인사권은 독립됐지만 조직권·예산권이 없고, '2인 1정책지원관' 제도도 불합리해 '1인 1정책지원관' 제도로 바꿔야 한다.

국회에 법안 3건이 발의됐지만 심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비겁하다고 본다. 광역의원이 힘을 가지면 자기 자리가 위험하다고 여기는 것 같은데, 경쟁 사회에서 그렇게 생각해선 안 된다. 전반기 대표의원 시절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차원에서 전국 지방의원대회를 처음 열었고, 12대가 구성되면 국회에 강력히 건의하고 필요하면 집회를 열어서라도 지방의회법 제정을 추진하겠다."

- 새 집행부와 도의회 관계에서 견제와 협력의 균형 방향은.

"이재명 정부, 추미애 도지사 당선인과 적극 협력하겠다. 민생 경제 회복 정책을 도의회가 가로막는다는 인상은 주지 않겠다. 다만 견제·감시는 시민이 부여한 의회 고유 의무다. 같은 정책이라도 167명 의원과 야당이 제기하는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

예산은 세수 부족으로 상황이 어렵다. 어려운 경제에는 확장 정책을 펴도 무방하다고 봤지만, 추 당선인이 세출 구조조정 필요성을 밝힌 만큼 의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결정하겠다."

- 지역구 현안 중 꼭 풀고자 하는 게 있다면.

"흥덕지구 고등학교 부지 문제다. 고등학교 설립을 강하게 추진했으나 설립 요인이 나오지 않았고, 예술고도 수요 문제로 막혔다. 이에 'AI 융합 예술고등학교' 설립을 공약했고, 경기 남부 400만~500만 인구에 걸맞은 융합형 고교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 안민석 교육감 당선인과 적극 풀어가겠다.

교통도 가장 큰 과제다. 100만 용인은 철도망이 부족하다. 분당선 연장은 반드시 이뤄내야 하며, 손명수 국회의원이 전문가인 만큼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추진하겠다. 2029년 완공 예정인 인덕원~동탄선 흥덕역·서천역도 면밀히 챙기겠다.

기흥역~광교역 경전철은 경기도 제2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만큼 타당성을 높여 동서 연결 철도망으로 완성하겠다. 2027년 7월 유원지 도시계획시설 실효를 앞둔 기흥호수는 체계적 공원화 계획을 세워 경기 남부 최대 휴식 공간이자 후세에 물려줄 명품 공원으로 만들겠다."

- 끝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지금처럼 늘 주민 곁에서 같은 마음으로 함께 일하며 4년을 열심히 하겠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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