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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영광 염전 노동자 가혹행위 등 사건과 관련한 시민단체 기자회견. 이들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관심을 촉구하며 나주 혁신도시 인수위 앞에서 행사를 열었다. 2026. 6. 18
전남 영광 염전 노동자 가혹행위 등 사건과 관련한 시민단체 기자회견. 이들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관심을 촉구하며 나주 혁신도시 인수위 앞에서 행사를 열었다. 2026. 6. 18 ⓒ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전남 영광 염전에서 발생한 노동자 감금·폭행·임금 체불 사건과 관련해 장애인·노동자 인권단체 등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의 관심과 실태조사·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 15개 시민단체와 정당은 18일 나주혁신도시 민형배 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광 염전 노동자 착취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과 책임자 엄벌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2026년 영광의 한 염전에서 벌어진 노동자 감금·폭행·임금 체불 사건은 우리 사회 인권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특히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은 의사 표현이 어려운 장애인 노동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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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사건은 2014년 신안 염전 노동자 인권침해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며 "당시 사건 여파로 2025년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신안 태평염전 천일염 수입을 중단하는 등 무역 제재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더 큰 문제는 전남도가 2022년부터 매년 염전 노동자 실태 전수조사를 진행했으나, '염전 사업주 폭력·착취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과만 반복했다"며 전남도 등 관계당국을 규탄 했다.

이들은 민 당선인을 향해 "염전과 양식장·축사 등 외진 곳에서 일하는 정주노동자와 이주노동자, 장애인노동자 등 인권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번 사건을 '일부 사업주의 일탈'로 치부하지 말고, 특별시의 새로운 노동·인권 정책 제도개선의 출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지난 15일 영광의 한 염전에서 노동자들을 상대로 폭행과 감금, 임금체불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염전 업주 등 3명이 경찰에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직업소개소를 통해 염전에 온 50~60대 남성 노동자 3명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3년 이상 일하며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1명은 의사 표현 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장애인으로 관계기관에 등록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업주 등 3명을 폭행과 감금, 준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피해 노동자 1명의 기초생활수급비를 가로챈 사실도 드러났다.

[관련기사]
[단독] 영광 염전서 노동자 감금·가혹행위... 업주 등 3명 구속 https://omn.kr/2iph2

#영광염전#염전착취#염전노동자#염전#영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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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demian81) 내방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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