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경찰청 청사 ⓒ 안현주
가석방과 수형 생활 편의를 봐주겠다며 수형자들에게 3000만 원 상당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현직 교도관이 경찰에 구속됐다.
17일 <오마이뉴스> 취재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1계는 이날 전남 모 교도소 소속 교도관 A씨(50대)를 수뢰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해당 교도소에서 팀장급인 교감 직급으로 근무 중이다.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을 거쳐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판사는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경찰 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관 A씨는 2024년부터 최근까지 수형자 3명으로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총 3000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수형 생활 및 가석방 심사 편의 제공 명목으로 뒷돈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실제 가석방 사례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교도관 A씨에게 금품을 준 수형자 3명에 대해서는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