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대전시의원 당선자들이 16일 당선자 간담회를 열어 원구성과 관련한 내용을 합의했다. ⓒ 민주당대전시당
제10대 대전광역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당선자들이 전반기 의장 후보로 조성칠 당선자, 후반기 의장 후보로 구본환 당선자를 합의 추대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6일 대전시의회 의원 당선자 20명이 총회를 열고 제10대 대전시의회를 이끌 의장 후보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시의원 당선자들은 원구성을 둘러싼 소모적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는 '일하는 의회'를 만들자는 공감대 속에서 전·후반기 의장 후보를 합의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결정은 치열한 내부 경선 대신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합의 방식으로 이뤄졌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당내 화합은 물론, 제10대 대전시의회의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총회 인사말에서 "당선자 모두가 민주당의 당원이라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오늘 결정된 사항을 존중하고 서로 협력해 일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조성칠 "민생·지역경제 회복이 최우선"

▲민주당 대전시의원 당선자 간담회를 통해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합의 추대된 조성칠 대전시의원. ⓒ 민주당대전시당
전반기 의장 후보로 합의 추대된 조성칠 당선자는 "제10대 대전광역시의회의 최우선 과제는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회복"이라고 밝혔다.
조 당선자는 "시민들의 삶이 여전히 어려운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듣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예산 집행에 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의회가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일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성칠 당선자는 중구 제1선거구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재선 시의원으로, 대전 원도심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후반기 의장 후보는 구본환... "견제와 협력 이끌 적임자"

▲민주당 대전시의원 당선자 간담회를 통해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합의 추대된 구본환 대전시의원. ⓒ 민주당대전시당
후반기 의장 후보로 추대된 구본환 당선자도 재선 의원이다. 구 당선자는 제8대 대전시의원을 지냈으며, 기초의회와 광역의회를 두루 경험한 의정 경험을 갖고 있다.
민주당은 구 당선자가 집행부에 대한 건강한 견제와 협력을 이끌어낼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 추대는 민주당이 제10대 대전시의회 전체 22석 중 20석을 차지한 상황에서 이뤄진 만큼, 사실상 전·후반기 의장 선출의 윤곽이 정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만 최종 의장 선출은 시의회 개원 이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당선자들은 오는 25일 2차 총회를 열고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 후보군을 논의해 원구성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10대 대전시의회는 6·3 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을 확보하면서 4년 만에 민주당 중심 의회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민선 9기 대전시정과 호흡을 맞추는 동시에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을 어떻게 수행할지가 새 의회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