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 요청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육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 요청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육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 이정민

"그 20분 동안 (핸드볼경기장을) 열어주지 않아서 지금까지 60억 원이 넘는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고, 선수·지도자들의 행정 업무 마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 자리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습니다."

직접 전면에 나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해 있는 회원종목단체의 피해를 호소하면서 "공권력 투입", "민·형사상 책임" 등의 표현으로 강한 대응을 요구·예고했다. 단체 임직원들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시위대의 자체 봉쇄로 지난 5일부터 11일째 일터로 출입하지 못하고 있다.

유 회장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9개 종목단체와 기자회견을 열어 "현 상황에서 공권력 투입을 요청할 수밖에 없다"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비롯해 모든 법적 책임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체육행정 공간 출입 제한이 장기화되면서 국가대표 지원, 국제대회 준비, 종목단체 운영 등 핵심 행정 업무가 심각하게 마비되고 있다"라며 "이는 단순한 불편 문제가 아닌 국가가 위탁한 공공업무가 방해받고 체육인들의 생존권이 침해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AD
이어 "약 20분 정도 내부로 들어가 필수 서류와 기기를 갖고 나오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현장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라며 "그로 인해 60억 원이 넘는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고 선수·지도자들의 다양한 행정 업무 마비 등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따르면 9개 종목단체에서 업무 공백 등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 금액은 약 60억 원(경상비·인건비 등 포함)에 다다른다.

유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단의 국제대회 참가 준비와 종목단체의 필수 업무 수행에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그 피해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라며 "정부와 경찰은 체육단체의 피해를 엄중히 인식하고 조속한 사태 해결 방안을 마련해주길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내일 출국하는 펜싱 선수단 "개인 장비 못 꺼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 요청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육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 요청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육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 이정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이곳에 입주한 종목단체들은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9개 종목단체 관계자들은 ▲ 대회·훈련 등의 집행을 위한 회계장비 및 훈련 물품 등 반출 제한 ▲ 체육지도자 실기구술 자격검정 운영 물품 반출 제한 및 수험생 문의 응대 불가 ▲ 국가대표·지도자 등 수당 및 체육단체 직원 급여 등 회계 업무 지연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신원 보호를 위해 익명으로 현장에 나선 관계자들은 "국제 대회를 치르는 선수들이 경기장 내부에서 개인 장비를 꺼내지 못해 각개전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펜싱협회 관계자는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 참석하는 선수들은 내일(16일) 출국 예정"이라며 "하지만 선수들이 사용하는 장비 일체를 꺼내지 못했다. 선수들이 직접 여기저기 뛰면서 장비를 빌려와 준비하고 있고 그들의 투숙비조차 지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추후 아시안게임 출전 포인트에도 영향을 준다"라며 "세계 무대가 평생의 꿈인 선수들이 있다. 이를 봐서라도 빨리 정상적인 업무 상황으로 돌아왔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선수들이 내일 출국길에 개인 장비를 챙겨가지 못하더라도 현지에서 대회 전 훈련 기간에라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경기장 내부로 진입하려던 선수단의 피해와 관련해 강경 대응도 예고했다. 유 회장은 지난 8일 훈련용품을 가지러 왔다가 시위대에 의해 강제 소지품 검사를 받은 여자 핸드볼 유소년 대표팀에 대해 "유소년 선수들이 아무 이유 없이 가방 수색을 당하고 여론의 돌팔매질까지 겪은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라고 운을 뗐다.

유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그런 일을 겪었다는 것에 굉장히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며 "현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체육회 등도 합심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해 "81개 회원 종목 단체의 대표 기관으로서 피해를 입은 단체의 (법적 대응) 요청에 협조하겠다"라며 "여기 계신 관계자분들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런 모욕과 협박을 겪으셨을 것이고 이를 원만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 내겠다"라고 말했다.

"시위대에 명함 줬다가 문자 테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 요청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육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 요청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육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 이정민

이날 기자회견에선 시위대에 개인 정보가 무단으로 유포돼 피해를 입고 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한 종목단체 관계자는 "이전 기자회견 때 내 얼굴이 (뉴스에) 나갔다가 누군가 내 전화번호를 취득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계속 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시위대와 협의하기 위해 명함을 건넸던 한 관계자는 해당 명함이 참가자들 사이에 퍼지면서 지금까지도 전화와 문자 테러를 받고 있다"라고도 했다.

유 회장은 "여러 가지 방법도 시도했고 (관계자들이) 모욕도 당했는데 해결되는 건 없었다"라며 "가능한 한 빨리 공권력을 투입해 최소한의 업무가 원활하게 돌아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더해 "(공권력 투입 요청에 대해) 물리적 충돌을 바라는 것이 아닌 종목단체들에 대한 최소한의 지원을 부탁드린다는 의미"라며 "다양한 방법을 열어두고 있고 그 과정에서 협의할 의향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도 핸드볼경기장 앞 시위대의 불법 행위에 엄중 대응을 예고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핸드볼 대표팀 소지품 수색 사건을 언급하며 "다중의 위력을 과시했기 때문에 일반 강요 혐의가 아닌 특수 강요를 적용했다"라며 "이는 굉장히 형량이 높다.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 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에는 패가망신당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 요청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육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 요청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육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 이정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 요청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육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 요청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육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공권력 투입 등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 이정민

#대한체육회#유승민#잠실#지방선거#핸드볼경기장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이진민 (real2) 내방

당신을 보호하기 위해 기록합니다. 사회부 사건팀에 있습니다.



독자의견4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