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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경찰청
전남경찰청 ⓒ 안현주

전남 영광의 한 염전에서 노동자들을 상대로 폭행과 감금, 임금체불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염전 업주 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과거 신안에서 발생한 '염전노예' 사건과 유사한 인권 침해 가능성에 주목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5일 <오마이뉴스> 취재에 따르면, 전남 영광경찰서는 최근 영광지역 염전 업주 A씨와 종사자 2명 등 모두 3명을 폭행과 감금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중엔 여성도 1명 포함됐다.

업주 A씨 등은 염전 노동자 3명에 대해 폭력 등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50~60대 한국인 남성인 피해자 3명은 A씨가 운영하는 염전 3곳에서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3년 이상 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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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가운데 1명은 의사 표현 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피해자는 가족이 없거나 가족과 연락이 단절돼 있어, 경찰이 임시 조치로 제3의 장소에서 보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피해자는 직업소개소를 거쳐 염전으로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 과정에서 '돈을 거의 받지 못했다'는 취지의 임금 체불 진술도 확보,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횡설수설하며 길을 배회하는 사람이 있다"는 취지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전문가 입회 아래 피해자 면담 등 내사에 착수했다.

이어 관련자 조사 등을 거쳐 지난 주 염전주 A씨 등 3명을 잇따라 긴급체포한 뒤 구속했다.

전남청, 수사부장 현지 급파... 상황 점검도

이른바 '염전노예' 사건 이후 유사 사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큰 만큼, 전남경찰청은 수사 초기 수사부장(경무관)을 현지에 급파해 수사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곤란하다"며 "이 사건 관련 수사는 물론, 유사 사건이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엄정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염전가혹행위#염전노예#영광염전#영광경찰서#전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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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demian81) 내방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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