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무형유산 ‘구례향제줄풍류’ 공연 모습. ⓒ 구례군
전남 구례군의 국가무형유산 구례향제줄풍류가 오는 19일 광주 무대에 처음 오른다.
구례향제줄풍류보존회는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광주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구례향제줄풍류 빛고을 순회공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에서의 공식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례향제줄풍류는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 제83-1호로 지정된 전통 기악 합주다. 거문고를 중심으로 단소·대금·피리·가야금·해금·양금·장구가 어우러지는 방중악으로, 선비들의 풍류 전통을 오늘날까지 잇고 있다.
공연은 본풍류·잔풍류·뒷풍류 3부로 구성된다. 먼저 본풍류에서 다스름, 본영산, 중영산으로 문을 연 뒤, 잔풍류에서 세령산, 가락덜이, 상현도드리, 세환입,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을 펼치며 구례향제줄풍류 특유의 장중하고 섬세한 선율을 선보인다. 마지막 뒷풍류에서는 계면가락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 풍류 굿거리로 줄풍류의 깊은 여운을 전한다.
장명화 구례향제줄풍류보존회장은 "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첫 공연을 열게 되어 감회가 크다"며 "지리산처럼 굳건하고 섬진강처럼 유장하게 흘러 모두가 즐기는 풍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