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6.6.10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10 민주항쟁 39주년, 그리고 6.10 만세운동 100주년인 10일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을 늘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특히 "61년의 시간 차이를 두고 일어난 이 두 사건은 서로 다른 역사처럼 보이지만, '국민주권'이 분명하게 발현된 날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짚었다.
G7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한 다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먼저 1926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였던 순종의 장례식을 계기로 일어났던 6.10 만세운동에 대해서는 "우리 민족이 이념과 종교, 세대를 넘어 하나로 뭉친 독립운동이었다"면서 "선열들은 일제의 억압과 감시 속에서도 거리로 나와 대한의 독립과 민족의 존엄을 외쳤고, 그 함성은 전국으로 퍼져나가 독립운동의 불씨를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이어 "1987년 6·10민주항쟁은 또 한 번 국민이 역사의 주체로 나선 순간이었다"라며 "군부 독재에 맞선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대통령 직선제 개헌과 민주주의 실현을 요구했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은 군부 독재를 종식하고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그리고 2024년 12월 3일, 우리 국민은 다시금 맨손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며 주권의 의미와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며 국민주권의 역사가 면면히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국민주권정부는 이러한 역사를 잊지 않고 주권자에게 복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를 돌이켜보면, 나라의 독립을 이뤄낸 힘도, 민주주의를 만들고 지켜온 힘도 모두 국민으로부터 나왔다"며 "이러한 역사 위에서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분명히 선언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의 뜻을 충실히 받들며,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가겠다"라면서 "아울러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며,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로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