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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환경교육 한마당' 에서 생태환경교육연구소 풀씨 김수정 대표가 학생들과 함께 '탄소퐁당 죽방울 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직접 죽방울을 만들며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의미를 이해하고 생활 속 환경 실천의 중요성을 배웠다.
'2026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환경교육 한마당' 에서 생태환경교육연구소 풀씨 김수정 대표가 학생들과 함께 '탄소퐁당 죽방울 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직접 죽방울을 만들며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의미를 이해하고 생활 속 환경 실천의 중요성을 배웠다. ⓒ 김정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를 계기로 제정된 국제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다양한 환경교육과 실천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6일 당진시청 야외무대 일원에서 '2026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환경교육 한마당'이 열려 시민과 어린이들이 환경의 가치를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생활 속 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행사는 당진시가 주최하고 당진환경운동연합과 당진지역환경교육센터(DEC)가 주관했으며, 시민과 어린이, 환경단체 관계자 등 수백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아울러 행사장에는 환경단체, 사회적경제조직, 시민단체, 복지기관, 협동조합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총 29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어린이 환경포스터 그리기 대회 ▲ 아름다운 플리마켓 장터▲ 재활용품 교환행사 ▲ 자원순환 체험 ▲ 탄소중립 실천교육 ▲ 생태환경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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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생태환경교육 연구소 풀씨 부스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뚜껑을 재활용한 '탄소퐁당 죽방울 놀이'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 자원을 활용해 전통놀이 형태의 교구를 만들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원순환의 의미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밖에도 ▲ 우유팩·폐건전지 교환행사 ▲ 탄소중립 보드게임 ▲ 친환경 벌레퇴치제 만들기 ▲ 공기정화식물 심기 ▲ 씨글라스 키링 만들기 ▲ 재생에너지 OX퀴즈 ▲ 유기농 매실청 담그기 ▲ 텀블러 사용 캠페인 등 생활 속 환경실천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사장 한편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환경포스터 작품들이 전시돼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은 지구온난화와 해양쓰레기, 멸종위기 동물 보호, 나무심기, 자원재활용 등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표현했다.

 2026세계환경의날을 맞아 초등학생들이 직접 그린 환경 포스터 작품들이 행사장에 전시돼 있다.
2026세계환경의날을 맞아 초등학생들이 직접 그린 환경 포스터 작품들이 행사장에 전시돼 있다. ⓒ 김정아

무엇보다 폐박스를 재활용해 정성껏 그려낸 작품들은 행사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구를 의인화한 그림을 비롯해 고래와 나무, 무지개 등 자연을 상징하는 다양한 소재에는 "지구야 힘내", "환경을 보호하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자"와 같은 진심 어린 메시지가 담겼다. 비록 서툰 손끝에서 탄생한 그림이었지만, 그 안에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의 순수한 바람과 환경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생활 속 환경실천 교육의 부스 현장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화분과 의류, 우유팩, 건전지, 투명 페트병 등을 가져오면 생활용품과 교환해 주는 자원순환 프로그램도 진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플리마켓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직접 판매자로 나서 재사용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당진지역환경교육센터(DEC) 관계자는 "환경교육은 단순히 환경 지식을 전달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일상 속 실천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이라며 "어린 시절에 형성된 환경 감수성과 생태적 가치관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돼 삶의 태도와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경험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 유이계 대표가 환경교육 체험부스에서 아이들에게 생물다양성 보호종의 의미와 소들섬의 생태적 가치를 설명하며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 유이계 대표가 환경교육 체험부스에서 아이들에게 생물다양성 보호종의 의미와 소들섬의 생태적 가치를 설명하며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 김정아

행사에 참석한 당산초등학교 학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체험을 하며 환경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환경 보호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분리배출 실천 같은 생활 속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말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오늘 행사에서 아이들이 보여준 작은 실천과 관심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생활 속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태환경연구소 풀씨 김수정 대표는 "환경교육은 어렵고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손으로 만지고 몸으로 느끼며 배우는 과정"이라면서 "아이들이 탄소 퐁당 죽방울 만들기 체험을 통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오늘의 경험이 아이들의 일상 속 환경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린이 환경포스터 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대덕초등학교 3학년 김한겸 학생은 "지구가 아프면 우리도 놀 데가 없어지잖아요"라며 "그래서 지구가 힘내라고 그림을 그렸어요. 그리고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지 않고 분리수거도 잘할 거예요. 친구들한테도 지구를 괴롭히지 말자고 말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와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시민들의 환경 실천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장은 환경을 배우는 교육의 장을 넘어 아이들과 시민이 함께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을 고민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지역 환경공동체의 축제 한마당으로 의미를 더했다.

 당진시와 당진환경운동연합, 생태환경연구소 풀씨, 당진지역환경교육센터 관계자들이 지난 6일 당진시청 야외무대에서 열린 '2026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환경교육 한마당' 개회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교육의 의미를 나눴다.
당진시와 당진환경운동연합, 생태환경연구소 풀씨, 당진지역환경교육센터 관계자들이 지난 6일 당진시청 야외무대에서 열린 '2026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환경교육 한마당' 개회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교육의 의미를 나눴다. ⓒ 김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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