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7.15 ⓒ 유성호
[기사대체 : 7일 오후 3시 10분]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
오는 8~9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할 김민석 국무총리의 뒤를 잇는다. 한 후보자가 총리로 최종 임명되면 2006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후 20년 만의 여성 국무총리가 될 예정이다.
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인 한 후보자는 그간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벤처·스타트업 정책을 일선에서 지휘하고, 최근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성과를 입증하며 이 대통령의 신뢰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한 청와대 관계자는 "한 장관은 공식 석상이든 비공식 석상이든 대통령의 지적을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를 알리면서 "(한 후보자는) IT 기업 대표와 중기벤처부 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인 AI 대전환을 차질없이 완수하고 국민 일부가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 후보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출발해 굴지의 디지털 기업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 리더로 민간의 실용성과 혁신성을 겸비하고 있고 우리 사회의 AI 대전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중기부 장관으로서 입증한 성과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후보자는 장관으로서 속도와 성과, 현장을 강조하며 중소벤처와 소상공인 등 모두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 결과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대치 달성,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후보자의 혁신성과 중기부 장관으로서의 경험, 그리고 국무총리라는 기회가 더해진다면 반도체 호황과 수출 증가가 견인한 한국경제의 성장을 중소기업,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 국민 모두의 성장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별 아닌 능력·실력 중심 인사... 참모진 개편? 국정과제 중심으로 점검 중"
강 실장은 "한 후보자가 차기 총리 후보로 강훈식 비서실장·정성호 법무장관과 함께 거론됐는데 최종 낙점된 결정적 배경이 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AI 혁신과 글로벌 복합 위기를 마주한 국가 전략 대전환기에 국민 모두의 성장과 민생을 책임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답했다.
또한 중기부 장관으로서 거둔 다양한 성과의 바탕에는 "민간에서 쌓아온 혁신 마인드와 개혁 의지 그리고 모두가 성장해야 된다는 상생의 철학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기 총리 지명에 한 후보자가 여성인 점도 고려됐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우리 정부 인사 기조는 철저히 능력과 실력 중심"이라며 "그리고 '왜 여성이냐'고 물어보신다면 2026년에 적합한 질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청와대 참모진 개편 시점 등을 묻는 질문에는 "회복과 정상화를 넘어 국가 대도약이라는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놓고 전체를 다 재점검 중"이라며 "특히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민심에 대한 고민도 저희로서는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정부에 바라고 있는 것들, 그리고 잘한다고 평가하는 것들, 아쉽다고 평가하는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민해서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부 1년 성과는 사실상 김민석 총리의 성과"
한편 강훈식 실장은 이날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총리로 내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회복을 진두지휘한 김민석 총리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이재명 정부의 성과는 사실상 김 총리의 성과라 불러도 과히 틀리지 않다"라며 "국민주권정부의 첫 문을 연 총리로서 후임 총리에게도 경험과 혜안을 나눠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 총리의 당권 도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김 총리) 개별 행보로서 저희가 별도의 입장을 가질 수 없다. (답변할 수 없는) 그 점 양해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