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통일부 장관 ⓒ 남소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3일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몽골을 방문한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제11차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 대화' 참석을 위해 3일부터 6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를 방문한다. 통일부 장관이 몽골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장관은 4일 개회식에서 '한반도 평화공존과 동북아 공동번영의 길'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한다. 통일부는 이번 연설에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평화 정책의 방향성과 이행 전략, 동북아 평화·안보 협력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방문기간 중 몽골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울란바타르 대화는 2014년부터 몽골 정부 주도로 개최된 동북아 지역 다자 안보 대화체로 동북아 안보·에너지·환경 등 전통적·비전통적 안보 이슈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국제회의다.
유럽의 냉전완화를 이끌어 낸 '헬싱키 프로세스'를 모델로 동북아 지역에 지속가능한 신뢰 구축 매커니즘 정착을 목표로 한다.
이번 대화에서는 ▲동북아 평화를 위한 안보상 과제와 기회 ▲예방외교와 중재방안 ▲신규 안보 문제 ▲동북아·중앙아시아 간 연결성 및 친환경 협력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올해 울란바타르 대화에는 25개국 정부·학계 관계자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한다.
통일부는 정 장관이 몽골 방문 기간 몽골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2일) 기자들과 만나 "몽골은 남북한 모두에 상주공관을 운영하는 나라이자 한반도 평화에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밝혀 왔다"면서 "이번 방문은 한반도 평화 공존 정책에 대한 상호 공감대를 만들고 앞으로 한국과 몽골 간 어떤 협력을 해 나갈 수 있을지 논의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외무성 산하 연구소 관계자들을 보내 회의에 참여했지만 2019년 이후에는 불참하고 있다. 올해 대화에도 아직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