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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의수 당진시의원 무소속 후보가 인터뷰를 통해 시민의 불편을 줄이는 생활정치와 복지용구 공공임대, AI 데이터센터 유치, 원도심 활성화 등 주요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심의수 당진시의원 무소속 후보가 인터뷰를 통해 시민의 불편을 줄이는 생활정치와 복지용구 공공임대, AI 데이터센터 유치, 원도심 활성화 등 주요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정아

좋은 정치란 무엇일까. 거대한 개발 계획을 말하는 일일까, 아니면 시민 한 사람의 불편한 하루를 먼저 살피는 일일까. 병원에 가기 위해 몇 번씩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어르신의 하루, 갑작스러운 사고 이후 휠체어 하나 구하지 못해 애태우는 가족의 시간, 아이를 맡길 곳 없어 일과 생계 앞에서 망설이는 부모의 현실 속에도 정치가 있다.

시민의 삶 가장 가까운 곳에서 불편을 덜어주는 일. 심 후보가 말하는 '생활정치'는 그 지점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휠체어가 필요해진 가족, 버스 한 번 타기 어려운 농촌 어르신, 아이를 맡길 곳 없어 일과 돌봄 사이에서 고민하는 부모의 현실까지. 시민이 매일 마주하는 작고도 절실한 불편은 때로 거창한 정책보다 더 시급한 정치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정당의 이름보다 책임의 무게를 선택했다는 심 후보는 이번 선거를 단순한 경쟁이 아닌, '끝까지 주민 곁을 지키겠다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생활정치를 강조하며 복지용구 공공임대 체계 구축, 교통과 생활민원 개선 같은 시민 밀착형 정책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으로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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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충남 당진이 단순한 제조 기반을 넘어 디지털 산업 생태계로 확장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심 후보는 도시의 미래가 새로운 개발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승리봉공원 일대에 자리한 당진읍성과 당진천을 역사·문화·생활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되살려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산업 성장과 역사 자산, 그리고 시민의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심 후보가 말하는 '생활정치'는 결국 시민이 삶 속에서 체감하는 변화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지난 21일, 심의수 후보를 만나 무소속 출마의 배경과 정치 철학, 그리고 당진의 미래 구상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줄 서는 정치보다 시민 편에 서겠다"

- 의원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유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60년의 삶을 당진에서 보내며 시민들과 함께 살아온 심의수입니다. 당진의 성장과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았고, 시민들의 기쁨과 어려움 또한 늘 현장에서 함께해 왔습니다.

저에게 당진은 단순히 살아온 지역이 아니라, 함께 울고 웃으며 책임을 나누어야 할 삶의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당진시청에서 약 30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행정을 경험했고, 이후 당진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행정과 의정의 두 영역을 모두 겪었습니다.

행정 현장에서는 정책이 만들어지고 실행되는 과정을 배웠다면, 의회에서는 그 정책이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더 깊이 고민하게 됐습니다. 사실 정책의 성패를 숫자나 보고서보다 시민들의 일상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은 완료됐다고 말할 수 있어도, 시민이 여전히 불편하다면 그 정책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정치란 결국 시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졌는지를 끝까지 살피는 일이라고 믿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정치의 출발점은 거창한 구호나 보여주기식 성과가 아니라 시민 한 분 한 분이 겪는 삶의 불편을 해결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버스 한 번 타기 어려운 농촌 어르신의 이동 문제,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절박함, 아이 돌봄 앞에서 생계와 현실 사이를 고민하는 부모의 마음까지 정치가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결국 시민의 하루라고 믿고 있습니다.

30년 공직생활 동안 제가 가장 먼저 배운 것은 사람을 한계가 아닌 가능성의 눈으로 바라보는 일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제도에 시민을 억지로 맞추는 정치가 아니라, 시민의 삶에 맞게 제도를 바꾸는 정치, 정당의 논리보다 시민의 삶을 먼저 바라보는 정치를 해나가고자 합니다."

"생활정치의 핵심은 체감 가능한 변화"

- '생활정치'를 강조해 오셨습니다. 시민이 2~3년 안에 체감할 변화는 무엇입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생활정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들이 매일 겪는 불편을 실제로 줄여드리는 정치입니다. 시민 삶 가까운 곳에서 무엇이 불편한지 살피고, 작은 문제라도 끝까지 해결해 나가는 것이 생활정치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2~3년 안에 시민들께서 가장 먼저 체감하실 변화는 복지·교통·생활민원 해결 속도의 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어려움은 거대한 정책보다도 '왜 이렇게 늦지?', '왜 아무도 책임지지 않지?'라는 답답함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럽게 휠체어나 보행보조기가 필요한 시민, 병원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 아이 돌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이런 문제는 시간이 곧 삶의 질과 연결되는 만큼 거창한 예산 이전에 행정의 관심과 촘촘한 제도 정비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활민원 접수에서 끝나는 정치가 아니라 현장 확인–관련 부서 협의–조례 제정–예산 반영까지 이어지는 책임 있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시민들께서 '말해도 달라지지 않는다'가 아니라 '말하면 바뀐다,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이 있다'고 체감할 수 있는 당진을 만드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생활정치입니다."

- 산업 성장과 시민 삶의 질 사이에서 가장 시급한 간극은 무엇입니까?

"당진은 분명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로 성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 성장의 이면에는 농촌 고령화, 원도심 공동화, 환경 부담, 부족한 정주여건과 같은 과제들도 함께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당진에서 가장 시급하게 좁혀야 할 간극은 '도시는 성장했지만 시민의 삶의 질은 그 속도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산업 발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역 경제를 움직이고 일자리를 만들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산업 성장의 성과가 시민의 일상 속 변화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발전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진정한 성장은 기업과 산업의 성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이 함께 나아질 때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도로와 교통은 더 편리해지고, 복지와 교육은 더 촘촘해지며, 환경과 문화시설까지 함께 개선될 때 시민들이 비로소 '살기 좋아졌다'고 느끼게 됩니다.

저는 산업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서로 대립하는 가치로 보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균형입니다. 기업에는 책임 있는 지역 상생과 사회적 역할을 요구하고, 행정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 확충을 더욱 강하게 요구하겠습니다. 산업도시의 성장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그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 기억에 남는 현장 민원과 정치 철학은 무엇입니까?

"가장 기억에 남는 민원 중 하나는 갑작스럽게 거동이 불편해진 시민께서 휠체어나 보행보조기 같은 기본적인 복지용구를 제때 구하지 못해 가족 모두가 큰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입니다. 분명 관련 제도는 있었지만, 정작 시민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순간에는 절차와 정보 부족으로 인해 즉각적인 도움을 받기 어려운 현실이 있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저는 행정이 '제도가 있다'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사실 서류상으로 문제가 없어 보여도 시민이 실제 삶에서 체감하지 못한다면 그 제도는 여전히 보완이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 복지 분야는 속도가 곧 삶의 질과 연결되기 때문에, 시민 입장에서 얼마나 신속하고 접근 가능하게 작동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경험은 제 정치 철학을 더욱 분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정치가 시민을 제도에 맞추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 맞게 제도를 개선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책상 위 논의에 머무는 정치보다 현장에서 문제를 확인하고, 조례와 예산, 행정 협의를 통해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치를 하고자 합니다.

정치의 역할은 거창한 구호를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예전보다 조금 나아졌다',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고 믿습니다. 시민이 제도를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니라, 제도가 먼저 시민 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바꾸는 것, 그것이 제가 지향하는 생활정치의 방향입니다."

"복지용구 공공임대, 생활을 지탱하는 안전망"

- 복지용구 공공임대 체계가 시행되면 어떤 도움이 됩니까?

"복지용구 공공임대 체계는 단순한 복지 확대가 아니라 시민들이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 최소한의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수술 후 회복 기간 동안 잠시 휠체어나 보행보조기가 필요한 시민, 일시적으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장애 등록 이전 단계라 기존 제도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필요한 기간이 짧더라도 시민 개인이 직접 구입 비용을 부담해야 하거나, 어디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조차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은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에 시민과 가족들이 정보 부족과 경제적 부담 속에서 더 큰 불편을 감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런 문제를 단순한 개인의 어려움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와 행정은 시민이 가장 어려운 순간 작동해야 합니다. 그래서 복지용구 공공임대 체계를 통해 휠체어, 보행기, 목발 등 기본적인 복지용구를 필요한 시점에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 정책은 거대한 예산을 들여 새로운 시설을 짓자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있는 복지 인프라와 행정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조례와 예산을 통해 긴급 지원 체계를 제도화하자는 것입니다. 시민들이 위급한 순간 '어디에 연락해야 하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이 먼저 시민 곁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저는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시민들이 필요할 때 제도의 도움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당진을 만드는 것이 생활정치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무소속으로 당선될 경우 정치 활동의 방향성과 지속성은 어떻게 이어가겠습니까?

"저는 무소속 출마를 단순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시민에 대한 책임을 우선하겠다는 약속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당의 이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과의 신뢰이며, 저는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시민 편에 서겠다는 원칙만큼은 흔들림 없이 지켜가겠습니다.

무소속이라고 해서 혼자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정당과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반대로 시민의 삶에 불리하거나 지역의 미래를 어렵게 만드는 결정에는 분명한 목소리로 반대하겠습니다.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견제하면서 행정과 의회, 주민 사이를 연결하는 조정자이자 감시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치의 기준은 늘 하나 입니다. '이 일이 과연 당진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가'입니다. 저는 정치가 시민 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삶 곁에서 함께 숨 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정당의 이해관계보다 시민의 일상과 삶을 먼저 바라보며, 약속한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생활정치를 이어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말뿐인 정치인이 아니라 어려울 때 가장 먼저 곁에 있었던 사람', '끝까지 책임지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복지용구공공임대·AI데이터센터#줄서는정치보다시민편#복지사각지대해소교통·생활민원개선#무소속심의수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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