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본격 선거운동 첫날, 부천 역곡역 앞에 유세 차량들이 서 있다. ⓒ 박정길
21일 오전 8시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는 역곡역 앞에는 6·3 지방선거 유세 차량이 서 있었고, 확성기에서는 각 후보들의 선거 방송이 흘러나왔다.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부천 지역 선거전도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었다.
역 에스컬레이터에 올라가기 전부터 부천시의원 '사'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유승현 후보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젊은 만큼 두 배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부천시의원 '사'선거구에 출마한 김영기 후보도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시민 한 분 한 분을 소중히 만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성상 많은 후보들이 동시에 유세를 진행하다 보니 시민 여러분께 다소 불편을 드릴 수 있는 점 너른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천시의원 '사'선거구는 역곡3동·괴안동·범박동·옥길동 등 4개 동을 포함하고 있으며, 21일 소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부천시의원 선거구는 가·나·다·라·마·바·사·아·자까지 총 9개 선거구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21일 부천 지역 유세 현장에서 지원에 나선 이건태 의원과 소속 당 도·시의원 후보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박정길
이날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부천병 국회의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소속 당 도·시의원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하던 중, 인근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던 부천시의원 '사' 선거구 국민의힘 이준영 후보 등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건네기도 했다. 서로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모습에 주변 시민들의 시선이 모였다.
이 의원은 "부천병 지역 더불어 민주당 시·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원팀 체제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부천시장 선거에서도 조용익 후보와 함께 전체 선거 흐름 속에서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희 도의원 후보를 비롯해 여러 시의원 후보들이 함께 현장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시·도의원과 비례대표를 포함해 민주당 부천병 관할에서 총 9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결국 선거는 현장 활동이 중심"이라며 "아침에는 전철역 출근 인사, 저녁에는 퇴근 인사, 낮에는 상가 방문 등을 통해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천병 지역은 역곡역과 소사역 등 주요 전철역을 중심으로 유권자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며 "남은 선거 기간 동안 현장 중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1일 역곡역 역사 안에서 국민의힘 부천시의원 윤병권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 박정길
역사 안에서는 부천시의원 '사' 선거구 국민의힘 윤병권 후보가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유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윤 후보는 전날과 달라진 분위기에 대해 "어제까지는 본인을 포함해 두 명만 나왔지만, 오늘부터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라 선거운동원들도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데다 비까지 내리면서 여러 후보 캠프가 역사 안으로 몰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며 "서로 박자를 맞추지 못하고 각자 편한 방식으로 유세를 진행하다 보니 시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이틀 지나면 자연스럽게 질서가 잡힌다"며 "각 팀에서 조율 역할을 하는 사람이 생기고, 그분들끼리 순서를 맞춰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4선에 도전하는 윤 후보는 선거 전략에 대해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고 짧게 말했다.
2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서 부천 지역 선거전도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