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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공개한 사진.
20일 오전,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공개한 사진. ⓒ 조전혁

보수성향의 교육감 후보 5명이 "동성애 OUT", "전교조 OUT" 등을 내세운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미 끝난 줄만 알았던 '색깔론 선거운동'이 부활한 것 아니냐"란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수 후보 5명 "전교조식 이념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야"

강원 신경호, 인천 이대형, 충남 이명수, 부산 정승윤, 서울 조전혁 등 '중도보수'를 자처한 5명의 시도 교육감 후보는 20일 낸 정책연대 선언문에서 "우리는 교육 현장에 스며든 편향된 가치교육과 정치적 이념화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라면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은 대한민국 교육 정상화와 건강한 가치관 회복을 위해 정책연대를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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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우리는 검증되지 않은 동성애 퀴어교육과 사회적 합의 없는 성 관련 교육 콘텐츠가 학교 현장에 무분별하게 유입되는 것에 반대한다"라면서 "학교는 특정 가치관을 주입하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과 책임, 공동체 의식을 배우는 곳이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전교조식 편향교육과 이념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회복하겠다"라면서 "학교는 정치의 공간이 아니다. 교실은 오직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 실력 향상을 위한 공간이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조전혁 후보 쪽은 강원 신경호, 서울 조전혁, 부산 정승윤 교육감 후보가 직접 "동성애 퀴어교육 OUT, 전교조 OUT"이란 글귀가 적힌 손팻말을 든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의 강영미 회장은 <오마이뉴스>에 "성소수자 학생도 학교에서 존중받아야 하고 교사는 노동자로서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라면서 "교육감 후보들이 어떤 대상을 혐오하는 선언을 하면서 학교에서 공동체 의식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학부모·교사단체 "혐오 선언", "색깔론", "전교조 때리기" 우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현경희 대변인도 <오마이뉴스>에 "학교가 갈등과 이념 논쟁의 장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도리어 자신들은 색깔론과 갈라치기를 선거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다"라면서 "제대로 된 교육감 선거 공약은 교육주체 간 갈등과 불신으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불가능한 학교를 살릴 공략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 손명선 사무처장도 "일부 보수들은 지금 선거 때마다 그들이 해온 전교조 때리기를 하고 있다"라면서 "수업 내용은 국가 교육과정으로 정해지는 것이지 교사 개인이나 특정 단체가 마음대로 이념교육을 하는 구조가 아닌데도 저렇게 말하는 것은 궁색한 몰아가기이며 뻔한 정치적 동원 구호"라고 짚었다.

 서울시교육감 민주진보 정근식 단일 후보와 보수 윤호상 단일후보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문화공간온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품격 있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미래교육을 위한 공동선언’을 내놨다.
서울시교육감 민주진보 정근식 단일 후보와 보수 윤호상 단일후보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문화공간온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품격 있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미래교육을 위한 공동선언’을 내놨다. ⓒ 정근식

진보 정근식 후보와 보수 윤호상 후보, "흑색선전 없는 품격 선거할 것" 공동 선언

한편, 서울시교육감 민주진보 정근식 단일 후보와 보수 윤호상 단일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문화공간온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품격 있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미래교육을 위한 공동선언'을 내놨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우리는 서로의 정책적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품격 있고 공정한 정책 경쟁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라면서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흑색선전, 가족과 주변인에 대한 비방, 악의적 공격을 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교육감 선거는 학생들에게도 민주주의의 과정으로 비춰지는 선거"라고도 했다.

#색깔론#교육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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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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