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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남부사회복지관이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행사를 개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지난 7일 당진남부사회복지관에서 열린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하고, 세대 간 존중과 공동체 돌봄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 우강면 노인대학 ▲ 우강면 남녀의용소방대와 ▲ 대한적십자사 봉사회△새마을협의회 및 새마을부녀회 ▲ 사) 한국대중문화예술인협회 당진지회△레인보우봉사단▲ 레츠치어 단원 ▲ 별나라어린이집 원아와 교사,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당진남부사회복지관 2층에서는 오전 9시 30분, 장서은 웃음치료 강사의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행사의 문을 열었다. 유쾌한 웃음과 건강 체조가 어우러지자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자연스레 미소가 번졌고, 행사장은 금세 웃음소리와 활기로 가득 찼다. 무엇보다 굳어 있던 어깨를 함께 움직이고 서로 눈을 마주하며 웃는 순간들 속에서, 이날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서로의 안부를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의 시간으로 서서히 무르익어 갔다.

이어 신낙현 우강면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본 행사가 진행됐다. 복지관 행사장은 카네이션 장식과 감사 문구로 따뜻하게 꾸며졌으며, 곳곳에는 "당신의 봉사가 큰 힘이 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전하세요" 등의 메시지가 담긴 포스터가 게시돼 봉사자와 지역단체를 향한 존중과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김창희 관장의 인사말과 봉사단체 소개를 비롯해 레츠치어 공연, 카네이션 달기 퍼포먼스가 차례로 이어졌다. 특히 레츠치어 단원인 초등학생들이 어르신 가슴에 코사지를 직접 달아드리는 모습은 세대를 잇는 다정한 교감 속에서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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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별나라어린이집 원아들은 수화 공연으로 '다섯 가지 예쁜 말'을 선보여 큰 감동을 안겼다. 작은 손으로 "사랑해요", "고마워요"등의 의미를 담아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에 어르신들은 연신 미소를 지었고, 일부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세대를 잇는 순수한 마음은 어버이날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대중문화예술인협회 당진지부는 트로트 공연과 숟가락 난타, 줌창단 공연 등을 선보이며 흥겨운 무대를 이어갔다. 공연이 시작되자 어르신들은 박수를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오랜만에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

행사 뒤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도 진행됐다. 우강면 남녀의용소방대와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자원봉사자들은 배식과 식사 보조에 직접 나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세심하게 살폈다. 식판을 건네며 말을 건네고, 자리에 앉은 어르신들의 손을 한 번 더 잡아드리는 모습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당진남부사회복지관 김창희 관장은 어르신들의 삶을 향한 존중과 공동체 돌봄의 가치를 강조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안부를 묻는 복지의 중요성을 전했다.
당진남부사회복지관 김창희 관장은 어르신들의 삶을 향한 존중과 공동체 돌봄의 가치를 강조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안부를 묻는 복지의 중요성을 전했다. ⓒ 김정아

당진남부사회복지관 김창희 관장은"어버이날은 단순히 하루를 기념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다시 돌아보고 공동체의 책임을 함께 나누는 날이라고 생각한다"며 "복지관 역시 지역사회와 함께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고립감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복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강면 남녀의용소방대 관계자는 "평소에는 재난과 안전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지만, 오늘은 어르신들 곁에서 식사를 도와드리고 손을 잡아드리며 또 다른 의미의 공동체 안전을 느꼈다"며 "지역은 결국 서로의 안부를 묻고, 기쁜 날보다 힘든 날 먼저 곁을 내어주는 관계 속에서 오래도록 온기를 이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당진남부사회복지관은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정서지원, 사례관리, 주민참여형 복지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고령화 시대 속에서 복지관의 역할은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동체 플랫폼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당진남부사회복지관 직원들이 어버이날 나눔 행사를 준비하며 환한 미소로 어르신들을 맞았다.
당진남부사회복지관 직원들이 어버이날 나눔 행사를 준비하며 환한 미소로 어르신들을 맞았다. ⓒ 김정아

#당진남부사회복지관#어버이날행사#돌봄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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