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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투입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순창군 산림공원과, 보건사업과, 장류산업사업소, 친환경농업과 등 4개 부서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의 현황과 향후 과제를 분석해봤다.

 순창군청 전경.
순창군청 전경. ⓒ 순창군

산림공원과, 용궐산 자연휴양림으로 승부수

산림공원과는 순창의 대표 관광 자원인 용궐산을 활용한 '섬진강 연계 치유문화체험 기반 확충(용궐산 자연휴양림)' 사업에 약 18억 원을 투입했다. 사업 내용을 보면 하늘길 매표소 설치, 공중화장실 1동, 다목적 광장, 치유의 숲 조경 등이 있다.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이며, 용궐산 자연휴양림 편의시설과 기반 시설 조성 등이 사업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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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쾌적한 산림문화 휴양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2023년 6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4년 5월 용역이 완료되었으며, 지난 2024년 6월 착공에 돌입해 2025년 9월 완공되었다.

'용궐산 하늘길'에 편의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관광객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이지만, 방문객 급증에 따른 환경 훼손 가능성과 특정 시기(주말/성수기) 교통 혼잡 문제가 대두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관리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사업과, '아이 키우기 좋은 순창'을 위한 보육 밀착 지원

보건사업과는 3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출산육아 해피니스센터'를 운영하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 사업의 예산은 2023년에 5,000만 원이 투입된 데 이어 2024년에 1억 원으로 증액됐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 내용을 보면, ▲출산육아 해피니스센터 및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임신, 출산, 양육 지원서비스 확대 ▲맞춤형 건강생활실천(신체활동, 비만, 영양, 절주 등) 프로그램 운영 ▲걷기실천율 증가를 위한 걷기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이며, 이 사업으로 임산부와 영유아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게 이 사업의 목적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사업의 기대효과로는 ▲출산, 육아, 교육의 애로사항 해소를 통해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 합계출산율 제고 등 저출산 문제 적극 대응 ▲맞춤형 건강프로그램 운영 및 걷기교육으로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 향상 도모 등이 있다. 해피니스센터에서는 ▲유아발레 운영(3~6월) ▲건강학교 행복놀이터 운영(3~10월) ▲임산부 필라테스 교실 운영(6~7월) ▲유아 방송 댄스 운영(9~10월) ▲임산부의 날 행사 운영 및 가족 원데이클래스 운영(10~11월)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사업은 시설 건립 같은 하드웨어 사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정주 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장류산업사업소, 연구 인력 유입을 위한 '기숙형 비즈니스센터' 건립

장류산업사업소는 발효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발효미생물진흥원 기숙형 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한다. 이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2024년 5억 원에 이어 작년에는 36억 원으로 증액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숙형 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하는 이 사업은 2024년부터 진행된 사업으로, ▲지역산업 연계 ▲친환경 리모델링 ▲정주공간 확보를 핵심으로 한 통합령 거주·업무 복합공간 조성 등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장류산업사업소 관계자는 순창 장류산업특구 내 발효산업 인프라와 연계하여, 산업 종사자ㆍ연구인력ㆍ창업 인재가 함께 거주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의 추진 현황은 다음과 같다. ▲건축설계 용역 착수(2024년 11월) ▲건축설계 용역 준공(2025년 4월) ▲조달청 설계 적설성 검토 완료(2025년 9월) ▲건축인허가(용도 변경: 교육연구시설→공동주택 기숙사) 완료(2025년 11월) ▲착공(2026년 4월).

장류산업사업소 장류산업팀 강인석 팀장은 "(기숙형 비즈니스센터는) 둘 다 착공을 한 상태"라며 "지금 두 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데, 건물 하나는 신축이고 다른 하나는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4월)에 착공해서 아직 착공한 지 한 달이 안 됐다"며 "기존의 계획은 올해 말까지 이 사업을 종료하는 것이었는데, 기존 계획보다 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외부 우수 인력 유치 시 가장 큰 걸림돌인 '주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순창의 주력 산업인 발효 분야의 인적 경쟁력을 높이는 것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단순히 근로자의 숙소 제공에 그치지 않고 입주자 간 실질적인 협업과 인적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농업과, 체험과 소비를 잇는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조성

친환경농업과는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조성에 기금을 투입했다. 2022년에 10억 원을 투입하며 진행한 이 사업은 유기농산업복합센터와 먹거리지원센터 조성이 핵심 내용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을 테마(창작이나 논의의 중심 과제나 주된 내용)로 체험,교육,소비공간을 조성하여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여 돈 버는 농업을 실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이 사업의 목적이다.

사업의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유기농산업복합센터 건립을 통해 체험ㆍ교육ㆍ소비가 연계된 친환경농업 플랫폼을 조성함으로써 친환경농업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돈 버는 농업' 실현에 기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체험형 공간 운영으로 방문객 유입 확대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 전파.

이어 이 사업의 추진 현황은 다음과 같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2021년 1월) ▲유기농업 브이알(VR) 콘텐츠 개발 용역(2021년 12월) ▲건축공사(1차) 착공(2022년 6월) ▲건축공사(2차) 착공(2023년 6월)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건축ㆍ전기ㆍ소방ㆍ통신 감리 완료(2024년 10월).

유기농 농산물의 단순 생산을 넘어 교육과 체험, 소비를 결합한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인근 시·군의 유사한 농업 체험 시설들과 차별화된 순창만의 독창적인 프로그램이 부족할 경우, 초기 운영 이후 방문객이 급감하는 '전시성 시설'로 전락할 우려가 있어 철저한 사후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

순창군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은 관광, 복지, 산업, 농업 등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개별 사업들이 단절되지 않고 '관광객의 정주 인구화' 혹은 '근로자의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서 간 긴밀한 협력과 기금 사업 발굴 등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열린순창에도 실립니다.열린순창은 전북 순창군의 지역신문사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순창군#지방소멸대응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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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에 거주하는 김경준입니다. 순창군과 중동 지역의 뉴스에 관심을 갖고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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