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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스마트 드럼’ 교육 과정을 수료한 당진 경력단절 여성 10명이 수강 종료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수료식 참여자들은 교육을 마친 성취감과 함께 새로운 사회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AI 스마트 드럼’ 교육 과정을 수료한 당진 경력단절 여성 10명이 수강 종료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수료식 참여자들은 교육을 마친 성취감과 함께 새로운 사회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김정아

지난 26일, 충남 당진 반촌로 미도빌등 2층 놀이문화발전소판에서 열린 'AI 스마트 드럼' 교육 과정 마지막 수업 현장. 전자드럼 패드를 두드리는 여성들의 손끝에는 긴장보다 자신감이 묻어났다. 리듬을 따라가며 웃음을 나누는 참여자들의 표정에서는 단순한 배움 이상의 변화가 읽혔다.

이날 마무리된 'AI 스마트 드럼' 과정은 2026년 고용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경단녀 여성 창의·디지털 교육활동가 재취업 특화과정' 중 하나다. 출산과 육아, 돌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했던 여성들이 디지털 기반 교육활동가로 재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정에는 총 10명의 경력 단절 여성이 참여했다. 무엇보다 음악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향후 학교나 지역사회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활동 역량을 익혔다. 겉으로 보면 전자드럼을 배우는 프로그램처럼 보이지만,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고, 교육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었다.

참여자들은 수업 과정에서 전자드럼의 리듬 활동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익혔다. 디지털 기기에 대한 낯섦을 극복하고 새로운 교수 도구를 접하면서, '다시 할 수 있다'는 감각을 되찾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처음에는 디지털 기기가 어렵고 낯설게 느껴졌지만, 막상 배우고 나니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보였다"며 "경력이 단절된 뒤 사회와 멀어진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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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변화는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사업이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심리적 회복과 사회적 연결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랜 시간 육아와 가사에 전념해온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경험은 단순한 직무교육이 아니라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첫걸음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을 운영한 놀이판 윤정선 대표 역시 가장 중요한 변화로 '자신감의 회복'을 꼽았다.

윤정선 놀이문화발전소판 대표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기술 하나를 익히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사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이번 교육이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AI 스마트 드럼은 음악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교육 현장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한 콘텐츠"라며 "참여자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활동가로 성장해 지역사회 안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공예 프로그램은 오는 6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8회기로 진행된다. 이어 그래비트랙스 프로그램은 9월 7일부터 11월 16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10회기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예 프로그램은 손작업 기반의 창의 활동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래비트랙스 프로그램은 놀이와 과학을 결합해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를 확장하는 교육활동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모두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활용 가능한 창의·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참여자들이 향후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는 새로운 교육 인력을 확보하는 효과를 낳는다. 특히 지역 돌봄과 방과후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무형 교육활동가 양성은 지역 교육 생태계 강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날 교육 현장에서 참여자들이 보인 환한 표정은 단순한 기술 습득의 결과라기보다, 중단되었던 삶의 흐름을 다시 이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의 확인에 가까웠다. 전자드럼을 두드리던 손끝에서 되살아난 것은 리듬 감각이 아니라, 사회와 단절되었던 시간을 넘어 다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자기 인식이었다. 이번 'AI 스마트 드럼' 과정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하나의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변화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직무와 사회적 역할을 재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 실천적 재도전의 출발점으로 의미를 남겼다.

#2026년고용촉진지원사업의일환#AI스마트드럼교육#놀이문화발전소판윤정선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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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사회·문화·정치·교육 현장의 변화를 기록하며,삶을 담아내는 이야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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