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당 김종훈 울산광역시장 예비후보와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은 2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민주당-조국혁신당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 울산시의회
"뒤에서 협상만 하다가 여론조사 한 번 돌려보고 끝내는 단일화로는 울산 시민의 마음을 다 모을 수 없다. 후보의 자질과 정책이 투명하게 검증되는 방식이어야 한다."
진보당 김종훈 울산광역시장 예비후보와 방석수 울산시당위원장은 2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민주당-조국혁신당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단일화 방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방석수 시당위원장은 "진보당은 현재 울산에 기초단체장을 포함, 모든 선거구에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이 출마해있다"라며 "특히 광역의원은 시장선거와도 밀접하니 1:1 구도를 완성해 모두가 이기는 판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활한 논의를 위해서는 울산부터 하루라도 빨리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종훈 예비후보는 "이미 시작한 유튜브 토론도 이어가고, 시민사회가 주관하는 토론회, 지역 언론기관이 주최하는 토론회가 필수"라며 "김상욱 후보님과 황명필 후보님께서도 뜻이 같다면 후보 3인이 공동으로 지역 시민사회, 지역 언론기관에 정책토론회를 요청하고, 참여하여 시민의 알 권리, 시민의 참여권을 더 크게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제안 드린다"라고 밝혔다.
진보당이 이처럼 단일화에 적극적인 이유는 오는 5월 14일 후보 등록일까지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시급성과, 연일 이어지는 노동계의 지지선언과 일부 여론조사에서 김종훈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한 자신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를 대변하듯 기자회견에서 일부 기자들이 "전국적 단일화, 당 대 당 단일화 라면 다른 지역 등을 이유로 울산시장 후보직을 진보당이 양보할 수도 있느냐"라고 한 질문에 김종훈 예비후보는 "후보직을 그런 식으로 양보할 일은 전혀 없다. 그런 단일화는 시민들도 원치 않는다"라고 답했다.
방석수 시당위원장은 "진보당이 (시장 후보 대신) 구청장 후보 자리를 원한다는 이야기들도 있던데 그런 것이라면 (후보가) 안정적인 구청장 3선을 포기하고 시장후보에 도전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라며 "전국 광역단체장 중 진보당이 1번으로 두고 있는 곳도 울산이고, 우리의 1번 목표도 울산시장 선거다"라고 말했다.
김종훈 예비후보는 마무리 발언으로 "울산은 정체를 끝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진보당과 저 김종훈은 출마 선언에서부터 내란 세력을 제외한 모두와 손잡고 울산을 바꾸겠다는 약속을 드렸다"라며 "우리의 일자리를 지키고 키우기 위해 누구와도 손잡겠다는 그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당 지도부와 김상욱, 황명필 후보님께서 대의에 기초한 결단을 행동에 옮겨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단일화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