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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경찰청 수사관들이 지난 20일 오후 특수협박 피의자가 청산가리를 음독해 숨진 사건이 발생한 광주동부경찰서 형사과와 피의자 대기실을 살피고 있다.
광주경찰청 수사관들이 지난 20일 오후 특수협박 피의자가 청산가리를 음독해 숨진 사건이 발생한 광주동부경찰서 형사과와 피의자 대기실을 살피고 있다. ⓒ 독자 제공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서에서 조사를 기다리던 중 돌연 숨진 20대 여성이 독성물질인 청산염(청산가리·시안화물)을 복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경찰청이 A(여·28)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감정 등을 의뢰한 결과 청산염 성분이 검출됐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 30분께 광주동부경찰서 1층 피의자 대기실에서 호흡 곤란과 구토 증세 등을 호소하며 쓰러져,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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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씨는 같은 날 오후 5시께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남자친구 B(28)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경찰서 형사과 피의자 대기실에서 조사를 기다리던 중 "암 투병 중이라 약을 복용해야 한다"며 경찰로부터 자신의 가방을 건네받아 종이로 포장된 약을 복용한 직후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감정 결과 숨진 A씨의 위에서는 청산염 성분이 검출됐고, 수사팀은 이때 복용한 약을 청산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경찰청은 당시 상황과 대응 과정 전반에 경찰의 미비점이 없었는지를 들여다 볼 계획이다.

#광주#청산염#동부경찰서#사망#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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