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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지난 20일 오후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지난 20일 오후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 ⓒ 페이스북

인천시교육청이 만든 '학산초 김동욱 특수교사 사망 진상조사위'로 사퇴 권고까지 받았던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김동욱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히자, 교사들이 "후안무치하다"라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서 벌어지는 일이다.

도성훈 교육감 "특수교원 교육권 보장 위해 김동욱법 제정"

21일 <오마이뉴스>가 확인해 보니, 도 교육감은 제46회 장애인의 날인 지난 20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 김동욱 선생님의 뜻을 기리며, 특수교육 현장의 안전과 교원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김동욱법' 제정을 추진한다"라면서 "현재 인천은 특수학급 증설, 장애 인식 개선 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세상 속에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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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알려지자, 진상조사위에서 활동해 온 인천 지역 한 특수교사는 페이스북에 "진짜 어이없는 페북 포스팅을 봤다. 사람 약 올리는 것이냐"라면서 "인천시교육청과 도성훈 교육감이 교사를 죽음으로 몰고 간 관련자들 징계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은폐하고 감싸고 있다는 기사를 접한 지가 바로 두 달도 채 안 됐는데, 본인이 최고 책임자로서 어떻게 저렇게 김동욱 선생님을 언급할 수 있느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글에 대해 교사들은 "(도 교육감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 "선거 때가 다가온 모양이다", "진짜 후안무치하다(얼굴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모른다)"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런 특수교사들의 반응에 대해 도성훈 교육감 쪽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선생님들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냐, 도 교육감이 특수교육 환경 개선과 특수교사 교육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은 사실이지 않느냐"라면서 "그런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장애인의 날을 맞아 '김동욱법 제정'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욱 교사 진상조사위 "인천교육청이 특수교사 95명 배치할 수 있었는데, 지원 안 해"

한편, 김동욱 교사는 인천 학산초에 근무하던 중 과도한 수업시수와 과밀학급에 시달리다가 2024년 10월 24일 사망했다. 이후 인사혁신처는 고인의 죽음이 공무 수행과 직접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해 순직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진상조사위는 도성훈 교육감에 대해 자진 사퇴를 권고한 바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특수교사 95명을 추가 발령할 수 있었는데도 특수교사 추가 배치라는 실질적 지원을 하지 않아 고인이 사망에 이르렀다"라는 판단에서다.

#도성훈#특수교사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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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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