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형더불어민주당 인천시 제물포구 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남궁형 후보 ⓒ 남궁형 후보 제공
인천 중구와 동구가 합쳐져 새롭게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초대 구청장을 향한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이 일단락됐다. 치열했던 경선 결과, 최종 후보의 자리는 남궁형 예비후보에게 돌아갔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물포구청장 후보 경선 결과 남궁형 예비후보가 허인환 예비후보를 꺾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개인의 승리 아닌 변화의 승리"... '원팀' 강조하며 본선 체제 돌입
경선 승리 직후 남궁형 후보는 "이번 승리는 남궁형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제물포의 변화를 열망하는 구민과 당원들의 간절함이 만든 결과"라며 몸을 낮췄다. 그는 함께 경쟁했던 허인환 후보에게 위로와 존경을 표하는 동시에, 결선 투표 전 자신에게 힘을 실어준 전용철, 이동균 전 예비후보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신속하게 '원팀' 진용을 구축했다.
남궁 후보는 "치열했던 경쟁은 더 나은 제물포를 만들기 위한 용광로와 같았다"며 "이제는 차이를 넘어 하나로 뭉쳐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제물포의 새로운 도약을 증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강구(强區)'에서 '기본소득'까지... 남궁형이 그리는 '제물포 그랜드 플랜'
남궁형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단순한 지역 개발 논리를 넘어선 '새로운 제물포시대'를 위한 전략을 잇달아 발표했다.
먼저 '백범의 꿈'을 투영한 '문화강구(文化强區) 프로젝트'다. 그 중 하나로 만석·화수동~내항~개항장~배다리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문화관광 루트를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낡은 원도심의 흔적을 지워야 할 대상이 아닌, 미래 가치를 창출할 유무형의 자산으로 치환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남궁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가치인 '기본사회' 철학을 기초 자치단체 단위에서 구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제물포 플러스(+) 기본소득' 공약을 통해 어르신, 청년, 자녀 가구 등을 대상으로 연간 약 120억 원 규모의 생활기본소득 패키지를 제안했다. 이는 지역화폐 '제물포이음'의 캐시백을 15%까지 상향하는 정책과 맞물려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겨냥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남궁 후보는"구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말이 아닌 실행으로, 약속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남궁형 후보는 "제물포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듣고, 더 강하게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남궁형 후보와 맞붙게 되는 국민의힘 후보는 김찬진 현 인천 동구청장으로 남궁형 후보로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험지라고 불리는 제물포구의 초대 구청장은 누가 될지 인천시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