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40회를 맞는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는 24일 개막한다.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도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다. ⓒ 이천시
올해 40회를 맞는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는 24일 개막한다.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도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다.
이천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 도자문화 계승과 산업 활성화, 주민 참여형 지속가능 축제 모델을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축제는 ▲도자산업 활성화 플랫폼 구축 ▲지속 가능한 주민참여형 축제 ▲40주년 특별기획 콘텐츠 운영을 핵심 방향으로 삼았다.
특히 판매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체류형·경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구매하는 축제'에서 '머무는 축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공간 확장이다. 판매전 공간은 약 900m 규모로 확대됐으며, 예스파크 3개 마을과 연계해 운영된다. 100여 개 공방이 참여하면서 규모와 콘텐츠 밀도가 한층 커졌다.
방문객들은 특정 행사장에 머무는 방식이 아니라 마을 전체를 걸으며 도자와 예술, 공간과 사람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작가와 방문객의 접점을 넓히고, 공방 단위 판매·홍보·체험 기회를 확대해 지역 도자산업의 실질적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40주년 특별 콘텐츠... 명장의 작업실·아카이브관 운영

▲올해 40회를 맞는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는 24일 개막한다.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도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다. ⓒ 이천시
40주년을 맞아 특별 콘텐츠도 마련됐다. 대표 프로그램은 '명장의 작업실'이다. 축제장 내 대형 텐트에서 운영되는 이 공간은 이천을 대표하는 도예 명장들의 작업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워크숍 프로그램이다.
완성 작품만 감상하는 기존 전시와 달리, 흙을 빚고 가마에 굽는 창작 과정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천이 왜 한국 도자의 중심지로 평가받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또 다른 핵심 프로그램은 '40주년 아카이브관'이다. 과거 축제 포스터와 기록물, 주요 장면, 세대별 변화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해외 교류도시 기념품 전시와 한국세라믹기술원 특별전도 함께 운영돼 전통과 현대 기술의 연결성도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도자기 전시에 머물지 않고 예술·기술·미식과 결합한 확장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예스파크 갤러리투어'는 지역 도슨트와 함께 도자예술마을을 해설과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대중예술가 장인보 감독이 참여하는 'AI 세라믹 팝업 전시'는 전통 도자예술과 인공지능 창작 감각을 접목한 실험적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우관스님의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도자기 그릇과 음식, 전통 미학이 결합된 체험형 콘텐츠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주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 QR 지도·순환버스 운영통한 관람객 편의성 강화

▲올해 40회를 맞는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는 24일 개막한다.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도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다. ⓒ 이천시
이천도자기축제는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주민참여형 축제도 강화했다. 축제 기간 소상공인 플리마켓, 도자문화마켓, 예술로62 마켓, 새러데이마켓, 도심공원 승마체험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도예인 중심 행사를 넘어 지역 상권, 예술인,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이익을 나누는 생활형 축제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축제 규모가 커진 만큼 관람객 편의성도 높였다. QR코드 기반 모바일 지도 서비스를 통해 행사장과 프로그램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수유실 운영, 마을 화장실 개방, 셔틀버스 운행과 함께 15인승 마을 순환버스 3대도 운영된다. 넓어진 예스파크 권역을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4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과거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4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도자산업과 문화관광,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 40회를 맞는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는 24일 개막한다.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도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다. ⓒ 이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