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언론인클럽 임직원들이 16일 청립45주년 기념식에서 '45주년 언론의 힘, 100년 지역사회의 빛으로!'라고 쓴 캘리그라피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 심규상
대전·세종·충청 지역의 중견 언론인 단체인 '목요언론인클럽'이 창립 45주년을 맞아 지역 언론의 사명을 재확인하고, 시·군 단위 풀뿌리 언론과의 연대를 공식화하며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목요언론인클럽(회장 박동일)은 지난 16일 오후 5시 대전 팔레드오페라에서 '창립 45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목요언론인클럽은 대전·세종·충남 지역 전·현직 언론인들이 1981년 결성한 지역 대표 언론 단체로, 지역 사회의 공론장을 지키며 언론 자유 수호와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목요언론인클럽 헌장'이 공식 채택됐다. 헌장에는 언론의 독립성 수호, 공정 보도를 통한 시민의 알 권리 충족, 지역 사회 발전 기여 등 언론 본연의 사명과 함께 회원 간의 엄격한 윤리 의식 준수 노력이 담겼다.
전종구 45주년 기념행사추진위원장은 "헌장 채택은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의 파수꾼으로서 더욱 책임감 있는 언론 활동을 펼치겠다는 대시민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박동일 회장도 "45년의 역사를 가진 클럽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지역 언론이 나아가야 할 좌표를 명문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지역 미디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충남지역언론연합'(아래 충언련)의 단체 가입도 눈길을 끌었다. 충남지역언론연합은 충남 시·군 단위 풀뿌리 언론 연대 모임으로 <공주신문>, <논산포커스>, <뉴스서천>, <무한정보>(예산), <보령신문>, <서산시대>, <아산투데이>, <당진시대>, <청양신문>, <충남시사신문>(천안), <태안신문>, <홍성신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충언련이 목요언론인클럽의 일원으로 합류하면서, 지역 언론의 저변이 광역 중심에서 기초 단위까지 대폭 확대됐다.

▲이날 목요안론인클럽기념식에서는 '충남지역언론연합'(회장 최종길)이 단체가입해 지역 미디어 생태계 확장이 기대된다. ⓒ 심규상
박동일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은 "이번 단체 가입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풀뿌리 지역 언론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비롯됐다"며 "목요언론인클럽의 네트워크를 넓고 촘촘하게 확장해 지역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혀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길 충언련 회장(당진시대 발행인)은 "충남·대전 행정통합 등 거대한 변화를 앞둔 시점에 우리 언론인들이 먼저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앞으로 목요언론인클럽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고,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길을 함께 걷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 45주년 기념 영상 상영, 헌장 낭독, 기념사 및 축사,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 공로패·감사패 수여와 2부 발전기금 전달식, 축하 공연,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등 지역 기관장들과 황정아·황운하 국회의원 등 외빈 및 전·현직 언론인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