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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성남시장 선거가 신상진 현 시장과 김병욱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과하며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성남은 수도권 최대 관심 지역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성남시장 선거가 신상진 현 시장과 김병욱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과하며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성남은 수도권 최대 관심 지역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 박정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성남시장 선거가 신상진 현 시장과 김병욱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과하며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성남은 수도권 최대 관심 지역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성남은 분당구·판교·수정구·중원구 등 권역별 특성이 뚜렷하다. 재건축, 산업, 복지, 교통 등 현안도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특히 분당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원도심 재개발, 판교 이후 미래산업 전략, 중앙정부와의 협력 여부까지 동시에 걸려 있어 단순한 지방선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를 '현직 시장의 시정 연속성'과 '재선 국회의원 출신 후보의 정책 추진력'이 맞붙는 승부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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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는 단연 분당 1기 신도시 재정비다. 1990년대 초 입주가 시작된 분당은 노후 아파트 증가, 주차난, 생활 SOC 부족, 기반시설 노후화 문제가 누적돼 왔다.

정부의 국토교통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기대도 높아졌다. 하지만 기대만큼 속도가 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주민들의 관심은 결국 하나로 모인다. "누가 더 빠르고 현실적으로 재건축을 진전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다.

신상진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적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성남시는 2040년까지 총 2조 원 규모의 재개발·재건축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기반시설 설치비, 이주비, 행정비용 등을 지원해 사업 문턱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김병욱 후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활동 경력과 중앙정부 네트워크를 앞세운다. 후속 입법, 용적률 조정, 공공기여 부담 완화, 교통대책 연계 등 제도 개선을 통해 구조적 문제를 풀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분당 주민들은 이제 선언보다 일정표를 본다"며 "이주대책과 사업성, 교통 혼잡 해소까지 종합적으로 내놓는 후보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현안은 분당 1기 신도시 "누가 더 빨리 풀 수 있나"...수정·중원 원도심 민심도 변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성남시장 선거가 신상진 현 시장과 김병욱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과하며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성남은 수도권 최대 관심 지역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사진은 분당구 아파트단지 전경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성남시장 선거가 신상진 현 시장과 김병욱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과하며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성남은 수도권 최대 관심 지역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사진은 분당구 아파트단지 전경 ⓒ 성남시

성남 선거는 분당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수정구·중원구 원도심 표심 역시 전체 판세를 좌우할 핵심 축이다.

원도심은 노후 주거지 정비, 주차난, 지역 상권 침체, 문화·교육 인프라 격차 등 생활밀착형 과제가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분당은 계속 바뀌는데 원도심은 제자리"라는 인식도 적지 않다.

신상진 시장은 생활 인프라 확충, 도시정비사업 지속 추진, 복지서비스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현 시정에서 추진해온 생활밀착형 사업의 완성도를 앞세우는 전략이다.

김병욱 후보는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속도전, 골목상권 활성화, 교통망 개선, 생활 인프라 재투자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수정·중원 지역 조직력과 결집력이 본선 경쟁력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이미 성남의 대표 성장 엔진이다. 하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판교 이후 성남의 다음 먹거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도 커지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바이오헬스, 첨단산업 육성, 기업 친화 행정을 통한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산업 기반을 확장해 일자리와 세수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김병욱 후보는 성남을 양자·AI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운다. 판교에 글로벌 양자 R&D 거점을 유치하고, AI·콘텐츠·미래기술 산업과 청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판교 2.0' 구상이다.

결국 이번 선거는 현직 시장의 관리형 성장 모델과 도전자의 확장형 성장 모델이 맞붙는 성격도 띤다.

판교 이후 성남의 미래는...청년·교통·복지 및 생활밀착 공약도 승부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성남시장 선거가 신상진 현 시장과 김병욱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과하며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성남은 수도권 최대 관심 지역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성남시장 선거가 신상진 현 시장과 김병욱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과하며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성남은 수도권 최대 관심 지역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 박정훈

대형 개발사업 못지않게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복지·청년 공약 역시 주요 변수다. 분당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과 광역교통망 확충 요구가 크고, 수정·중원 원도심은 주차난과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요구가 높다. 여기에 고령층 증가에 따른 복지 확대, 청년층 주거·일자리 지원도 성남 전역의 공통 과제로 꼽힌다.

김병욱 후보는 최근 '데이터 프리 시티 성남'을 내세우며 공공와이파이를 5000천대 수준으로 현재보다 2배 이상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공원, 산책로 등 데이터 사각지대를 줄여 시민 통신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또 만 20세 청년 HPV 백신 접종비 50% 지원, 만 24세에 연 10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배당 부활 공약도 내놨다. 지역화폐 기반 청년 지원을 통해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겠다는 설명이다.

반면 신상진 시장은 기존 교통사업의 연속성, 복지 인프라 확충, 어르신·장애인 복지 강화, 생활체육·문화시설 확대 등 실생활 중심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재건축과 개발 공약이 큰 틀의 경쟁이라면, 교통·복지·청년 정책은 실제 투표장으로 향하게 만드는 생활밀착형 변수"라고 보고 있다.

권역별 정치 성향 차이 뚜렷한 성남시, 민심의 향배는?

성남은 권역별 정치 성향 차이가 비교적 뚜렷하다. 분당은 재건축·경제·교육 이슈에 민감하고, 수정·중원은 생활밀착형 개발과 복지, 조직 결집력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번 선거 역시 분당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확보하느냐, 수정·중원에서 얼마나 높은 투표율과 결집을 끌어내느냐가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현재 판세를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를 '비전 경쟁'이자 동시에 '실행력 경쟁'으로 본다.

신상진 시장은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을 안정적으로 완성하겠다"는 연속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김병욱 후보는 "중앙과 연결해 더 빠르고 체계적으로 바꾸겠다"는 추진력을 강조한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성남 유권자들은 말보다 결과를 본다"며 "재건축 일정표, 원도심 변화, 미래산업 유치 등 구체적 청사진을 누가 더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남시장 선거는 단순히 시장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1기 신도시 재정비를 누가 앞당길지, 원도심을 누가 다시 살릴지, 판교 이후 성남의 미래 먹거리를 누가 만들지 결정하는 선거라는 점에서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성남시#신상진#김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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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friday76)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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