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홍성 촛불은 지난 14일, 홍성의 한 영화관에서 ‘주희에게’를 공동체 상영했다. ⓒ 최선경 SNS 갈무리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산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인들도 추모메시지를 내놨다.
서산풀뿌리시민연대 신현웅 운영위원은 자신의 SNS 프로필을 세월호 추모 사진으로 변경하고 "세월호 12주기를 맞으며,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면서 추모했다.
한 시민도 "세월호,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로 하늘의 별이 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정치인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 후보자들도 세월호 참사 12주기 추모에 동참하면서 대부분 차분한 모습으로 유권자들을 향해 인사했다.
충남도의원에 출마하는 민주당 김영수 예비후보는 "그날의 봄과 바다를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면서 "하늘의 별이 되어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픕니다"라며 "기억하고 행동하며 진상 규명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라면서 이같이 추모했다.
같은 당 장승재 도의원 예비후보도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다"며 "함께 기억하며 안전한 사회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서산태안 촛불행동 대표이자 민주당 서산시의회 비례대표에 출마한 김애란 예비후보도 "세월호 참사 12주기, 아직도 아프다"며 "강산이 한번 바뀌고도 남는 세월이 지났지만 너무 아프고 아찔한 공포감이 밀려온다"면서 "아이들에게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들과 정치인 모두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억울하게 희생되는 아이들이 더 이상 없도록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노란 봄이 다시 곁에 왔다. 꽃은 피고 지지만, 우리의 기억은 꽃처럼 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세월호로 세상을 떠난 모든 분의 영원한 안식을 빈다"며 "유가족과 우리 교육 가족의 하루하루에 따뜻한 봄볕이 깃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안전 주간'을 운영하는 한편, 각급 학교와 기관별로 실시되는 재난 안전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공동체 영화 상영 후 세월호 유가족이 참여해 관객과 대화의 시간도 진행됐다. ⓒ 최선경 SNS 갈무리
충남교육감에 출마하는 이병도 예비후보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공부하는 곳은 아이들이 가장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면서 "그 약속을 지키는 것. 그것이 세월호 앞에서 교육이 져야 할 가장 무거운 책임"이라며 "잊지 않고 기억을 행동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에서도 추모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홍성군수 후보로 확정된 손세희 예비후보는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습니다"라면서 "시간은 흘러도 우리 마음속의 노란 리본은 여전히 바람에 흔들리며 그날을 기억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키지 못한 미안함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다시는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말보다 실천으로 안전한 내일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 홍성 촛불은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이틀 앞둔 지난 14일, 홍성의 한 영화관에서 장애인 이동권, 참사 규명, 4·3항쟁 등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주희에게>를 공동체 상영했다.
공동체 영화 상영 후 세월호 유가족이 참여해 관객과 대화의 시간도 진행했다.
한편, 16일 오후 1시 기준 국민의힘 성일종(서산태안), 강승규(홍성예산), 이완섭 시장, 이용록 군수 등의 SNS(페이스북)에서는 추모글을 볼 수 없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인 이날 한 시민은 4.16 세월호 참사 온라인기억관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아직도 그 바다가, 그 배가, 아이들이... 기억납니다. 지금도 그 순간만 생각하면 숨 쉴 수 없이 눈물이 나고 아픕니다. 진상 규명되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하늘의 별이 된 아이들을 오늘도 기억합니다. 그리고 유족들께 큰 위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