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강준현, 김종민, 황운하 국회의원 ⓒ 뉴스피치 편집
이재명 정부의 세종 대통령집무실 부지조성 공사 입찰공고를 계기로 세종지역 국회의원들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히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정책적 뒷받침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14일 이재명 정부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위한 부지조성 공사를 15일 입찰공고한다고 밝혔다. 대상 부지는 약 35만㎡ 규모로, 사업비 98억 원과 공사기간 14개월이 투입된다. 이번 공사는 잡목 제거와 지반 정비, 도로 및 배수시설 구축 등 건축에 앞선 기반 조성 단계로, 향후 설계 공모와 본 공사를 거쳐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입찰공고(2026.04) → 착공(2026.06) → 부지조성 완료(2027.07)로 진행되며, 이후 세종집무실 건립은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2026.04) → 설계(2026.05~2027.04) → 공사 착공 및 입주(2027.08~2029.08) 순으로 이어진다. 정부는 설계와 시공을 병행 추진해 사업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부지조성 공사는 국가상징구역 내 첫 공정으로, 단순한 기반 정비를 넘어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실질적 착수 단계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정책적 의미가 크다. 그동안 계획과 선언에 머물렀던 세종집무실 건립이 실제 공사로 전환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관련 사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는 '출발 신호'로 평가된다.
강준현 의원(세종시을,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청와대 발표에 대해 "단순한 집무실 이전이 아니라 국가 운영의 중심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적 선언"이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으로 나아가기 위한 실행 단계에 본격 돌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며, 세종에서 시작된 변화가 대한민국의 균형과 미래를 다시 설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세종집무실 건립과 행정수도 완성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민 의원(세종시갑, 무소속)은 SNS를 통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라며 "2029년 8월 입주 목표 역시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인 일정이라는 점에서 대환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는 만큼 행정수도특별법 통과가 시급하다"며 "법적 근거 없이 사업이 진행될 경우 설계 변경 등으로 인해 막대한 행정소모와 예산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늘 국회 국토교통위 법안소위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을 꼭 심의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황운하 의원(비례, 조국혁신당)도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내 행정수도 조기 완성 의지를 천명한 것은 세종시민과 균형 발전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단"이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계 부처는 '서둘러 달라'는 대통령의 당부처럼, 도전적이고 치밀한 공정 관리를 통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불필요한 행정 절차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속도가 늦춰지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무엇보다 국회가 '행정수도 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하여 확고한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세종시 공동체 미디어 '뉴스피치'에도 실립니다.뉴스피치(Newspeach)는 세종시 중장년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창간한 지역 기반 공동체 미디어로, 젠더 관점의 보도를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조명하고 건강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새로운 언론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