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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인천 섬 웨이브 포스터 인천관광공사는 ‘i-섬웨이브’ 2026년 참여자를 모집한다.
2026 인천 섬 웨이브 포스터인천관광공사는 ‘i-섬웨이브’ 2026년 참여자를 모집한다. ⓒ 인천관광공사

인천의 농어촌과 섬 지역에서 청년 유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관광공사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창업을 지원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사업화 단계까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i-섬웨이브'는 인천 농어촌 청년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교류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문제 해결과 청년 간 연결을 동시에 목표로 한다.

인천관광공사 섬해양관광팀 이도혜 대리는 14일 전화 인터뷰에서 "'i-섬웨이브'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흐름을 바꾸기 위한 정책 실험"이라며 "아이디어 발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실행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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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리는 "단순히 귀농·귀촌 프로그램은 아니다"라며 "이미 섬이나 농어촌에 살면서 부모 가업을 잇거나 작은 사업을 운영하는 청년들이 많고, 이들의 홍보·마케팅 역량과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섬 지역 특성상 주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청년을 차세대 지역 리더로 키우려는 목적도 담겼다.

그는 "처음에는 이장님이나 어촌계장님들을 중심으로 주민 교육을 진행했는데, 섬에 실제 청년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책 방향이 확장됐다"며 "청년들이 지역 구성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상 지역은 인천의 강화군과 옹진군 등 농어촌·도서 지역이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인 두 곳의 청년이 우선 선발된다.

사업은 2024년 파일럿 형태의 '차세대 리더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이후 2025년에는 인천시 청년정책지원관실 예산을 받아 본격 사업으로 확대됐고, 올해까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4년 당시 참여 청년들은 "인천 섬에 또래 청년이 살고 있는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륙도 중심이 아닌 비연륙 도서지역에서 또래 간 교류 자체가 부족했던 현실도 드러났다.

이 대리는 "청년들끼리 만나보니 생각보다 공감대가 잘 맞고, '같이 섬을 발전시켜보자'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전했다.

이후 2025년 프로그램에서는 청년들의 요구가 반영됐다. 마케팅·홍보,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무 교육 수요가 높았고,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및 사업 기획 교육도 포함됐다. 제주도 등 타 지역 성공 사례 견학과 인천 청년 창업가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그는 "참여자들에게 향후 참여 의사를 물었을 때 대부분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다"며 "특히 '인천 섬만의 브랜딩을 만들고 싶다'거나 '네트워킹을 계속 이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말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한층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브랜딩, 시제품 개발, 마케팅, 사업계획서 작성 등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집중 컨설팅을 받도록 하고, 팀 단위로 나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또한 단순 강의형 교육이 아니라 워크숍을 통해 지역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해결 전략을 만드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대리는 "기존에는 교육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실제 사업 결과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섬 지역 특성상 이동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섬 주민들이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구조로 인해 기상 악화 시 교육 참여가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 일부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이 대리는 "섬웨이브는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연결하고 실제 성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작은 변화가 모여 지역 전체의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인천관광공사#청년정책#농어촌청년#섬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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