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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2일 자신의 SNS에 게시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2일 자신의 SNS에 게시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 ⓒ 오영훈 지사 제공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이 결선 투표를 앞두고 새로운 변수에 직면했다. 3위로 경선을 마친 오영훈 현 지사가 결선에 오른 위성곤 후보와 회동하며 사실상 지지 의사를 밝히자, 문대림 후보 측도 관련 의견을 내면서 경선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책 경쟁을 넘어 '정치적 명분'을 둘러싼 공방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오영훈·위성곤 회동 "뜻 함께하기로"

논란의 발단은 지난 12일 오후 오영훈 지사의 SNS 게시글이었다. 오 지사는 위성곤 후보와 어깨동무를 한 사진을 공개하며 회동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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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지사는 위 후보를 "폭넓은 식견을 갖춘 진짜 일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도민을 배신하지 않았다"는 표현을 사용해 위 후보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위성곤 후보도 즉각 입장을 밝혔다. 위 후보는 "오랜 시간 '제주'라는 이름으로 함께해 온 동지와 뜻을 모았다"며 "그동안 오 지사가 추진해온 에너지 대전환, 항공우주산업 등 정책과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대림 측 반발 "중립성 논란·정치공학적 결합"

문대림 후보 측은 이번 회동에 대해 즉각 문제를 제기했다. 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도민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치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 측은 오 지사의 행보가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해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비후보직 사퇴와 직무 복귀를 앞둔 시점에서 특정 후보와 공개적으로 만난 점이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

위성곤 후보를 향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문 후보 측은이번 연대를 '정치공학적 결합'으로 규정하며 견제에 나섰다. 그는 "불과 며칠 전까지 오 지사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하던 위 후보가 이제는 오 지사와 손을 잡았다"며 "반드시 도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10년 만의 재대결

이번 연대가 결선 투표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이유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도 맥을 같이 한다. 제주지역 언론 5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위성곤 후보와 문대림 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칠 경우 오영훈 지지층의 42%가 위성곤 후보를 선택한 반면, 20%는 문대림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 지사의 행보가 위성곤 후보에게 조직적·상징적 측면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정치적 연대에 대한 유권자 평가에 따라 다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두 후보는 2016년 제20대 총선 서귀포시 경선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약 10년 만에 다시 성사된 맞대결의 승자는 이번 결선 투표에서 가려진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결선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투표는 권리당원 50%, 일반 도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경선 막판 변수로 떠오른 연대와 이에 대한 견제 속에서 제주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위성곤#오영훈#연대#제주도지사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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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남 (kcn0822) 내방

저는 철도청 및 국가철도공단, UNESCAP 등에서 약 34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시간 나는대로 제 주변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써온 고창남이라 힙니다. 2022년 12월 정년퇴직후 시간이 남게 되니까 좀더 글 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좀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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