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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10 09:02최종 업데이트 26.04.10 09:02

광진구청, '2026 CROSSING 5인 작가전' 열어

1층 갤러리광진, 오는 30일까지 관람 가능

임병희 작가 광진미술협회 임병희 작가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어린 시절 추억과 현재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임병희 작가광진미술협회 임병희 작가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어린 시절 추억과 현재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 임효준

지난 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광진구청 1층 로비 갤러리광진에서는 '2026 CROSSING 5인 작가전'이 열린다. 강선희, 김이영, 박미애, 임병희, 장혜숙 광진미술협회 소속 5명이 조각과 회화, 한국 수묵 담채, 수채화 등 각자의 표현 방식으로 다양한 예술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7일 강원도 정선이 고향인 임병희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알록달록한 그림 사이에 임 작가의 수묵 담채 작품은 검정 먹이 주는 무게감, 그리고 푸른 소나무와 접시꽃과 유채꽃 등에서 발현되는 분홍과 노란의 채색들이 어우러져 집과 산과 강 등이 묵직한 공간감과 안정감을 주며 반긴다.

"전문적으로 그림을 전공하지 않았습니다. 사회 직장생활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그린 지는 이제 10년이 됩니다. 뒤늦게 배워 겸재 정선 선생님의 화풍을 따르려고 먹으로 일일이 점찍듯 붓을 터치하며 매일매일 쓸 만큼 먹을 갈아서 한 작품에 2~3개월 동안 몰입해 그립니다."

갤러리광진 관람객과 함께 담소를 즐기는 임 작가
갤러리광진관람객과 함께 담소를 즐기는 임 작가 ⓒ 임효준

임 작가는 지역 내 광진미술협회 소속 회원들 중 마음 맞는 4명과 한 달에 한두 번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이번에 처음으로 작가전을 열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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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애산리가 고향입니다. 그래서 호를 애산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는 고향 산천 정선을 그리고 외가가 있는 경기도 가평 어비숲도 그리며 옛날 아득한 기억 너머 수채화처럼 맑고 때 묻지 않았던 순수한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한지에 담는다.

"먹을 붓에 묻혀 전통의 선묘로 산천을 스케치하고 옅은 채색으로 추억의 온기를 더합니다. 붓끝으로 그리다 보면 어느덧 자연과 하나 된 진실 된 교감을 나누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손녀 자랑도 더한다.

"어릴 때 애 엄마가 하얀 벽면을 만들어주면 어린 손녀가 곧잘 귀여운 그림을 그렸죠. 제가 잠시 봐줄 때마다 그림을 그리게 해줬는데 지금은 애니메이션 특성화고에 들어가 다양한 그림을 저보다 훨씬 잘 그려요."

김이영 작가의 꽃 그림은 봄 향기가 전해질 정도로 화사하다. 천에 새겨진 식물 잎은 부드러운 감촉과 청명함이 운치를 준다.

김이영 작가작품 화사한 꽃과 청초한 식물의 수채화가 일품인 김이영 작가 작품들
김이영 작가작품화사한 꽃과 청초한 식물의 수채화가 일품인 김이영 작가 작품들 ⓒ 임효준

박미애 작가의 꽃달 소망과 꽃달 희망 작품은 환상적인 밤하늘 달에 염원을 담아 보내는 꽃 러브레터처럼 빛나고 감미롭다.

박미애 작가 작품 마법의 밤하늘 달꽃을 바라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담아내는 박 작가의 작품들
박미애 작가 작품마법의 밤하늘 달꽃을 바라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담아내는 박 작가의 작품들 ⓒ 임효준

장혜숙 작가의 수채화 작품은 꽃의 그림자까지 묘사되며 꽃과 그림자의 실제 공간 속 미적 아름다움과 바닥의 질감까지 잡아낸다.

장혜숙 작가 작품 다양한 방식의 장혜숙 작가의 작품들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깊은 완성도를 주며 전체 전시 공간의 예술성을 높여준다.
장혜숙 작가 작품다양한 방식의 장혜숙 작가의 작품들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깊은 완성도를 주며 전체 전시 공간의 예술성을 높여준다. ⓒ 임효준

그의 믹스미디어 작업은 색과 물성을 겹겹이 쌓아 올려 두터운 질감을 주며 유년 시절 풍경의 잔상과 기억 속 미묘한 감정과 함께 계절 변화까지도 되살려내는 힘을 보여준다.

강선희 작가의 조각 작품에서는 역동적인 인간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조형에 담아내면서도 때론 멈춰 생각하는 조각상에서는 진실한 자신과 만나는 감정의 자각과 수용의 과정까지도 맛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강선희 작가 작품들 역동적인 인간의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강선희 작가의 조각들이 전시회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든다.
강선희 작가 작품들역동적인 인간의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강선희 작가의 조각들이 전시회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든다. ⓒ 임효준

그는 감정의 진폭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사랑과 예술이 삶의 흔들림을 견디게 하는 내면의 동반자가 되기를 작품으로 말하고 있다.

개성 강한 광진미술협회 5인 작가들의 새 봄을 여는 전시회를 찾아 관람객이 되어보니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광진구 주민들의 행복 지수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 기대된다.

갤러리광진 갤러리광진 입구 앞
갤러리광진갤러리광진 입구 앞 ⓒ 임효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더코리아저널에도 실립니다.


#갤러리광진#광진구청#임병희#광진미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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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사물에 대한 본질적 시각 및 인간 본성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옳고 그름을 좋고 싫음을 진검승부 펼칠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살아있다는 증거가, 단 한순간의 아쉬움도 없게 그것이 나만의 존재방식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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