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의 자연과 가치를 화폭에 담아온 원로 화가가 미국 무대에서 '평화의 섬' 메시지를 전한다.

권용섭 화백은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와 '태평양 섬 주민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열리는 특별 전시 참여를 위해 오는 14일 출국한다.

이번 전시는 미국 서부 산페드로에 위치한 코리안 프렌드십 벨 뮤지엄에서 오는 5월 9일 타종식과 함께 개관되며, 한미우정의 종 50주년 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

 격렬비열도 알리기에 앞장서 온 권용섭 화백
격렬비열도 알리기에 앞장서 온 권용섭 화백 ⓒ 신문웅

격렬비열도, 예술로 세계에 알리다

AD
권 화백은 이번 전시에서 '평화의 섬'을 주제로 격렬비열도의 풍광과 역사적 의미를 담은 작품 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7월 태안군과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회장 윤현돈)의 주선으로 격렬비열도를 직접 방문해 현지 스케치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섬의 자연미와 상징성을 작품으로 완성해왔다.

권 화백은 "격렬비열도는 단순한 섬이 아니라 서해의 역사와 평화의 의미를 담고 있는 공간"이라며 "예술을 통해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권 화백은 지난 20여 년간 미국 센페드로를 중심으로 독도 홍보 활동과 전시, 퍼포먼스를 이어온 작가다.

 미국에서 전시될 격렬비열도 배경으로 한 작품
미국에서 전시될 격렬비열도 배경으로 한 작품 ⓒ 권중섭

그는 동해의 독도를 비롯해 서해의 격렬비열도, 남해의 여러 섬을 주제로 국내외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도 미국에서 격렬비열도 전시와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경주 APEC 홍보 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섬'을 매개로 한 문화 외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권 화백과 태안의 인연도 깊다. 그는 2002년 안면도 꽃박람회와 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꽃지해변에서 초대형 수묵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60×15m' 규모의 화폭에 꽃지의 일몰과 독도의 일출을 동시에 표현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권 화백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격렬비열도의 가치 뿐 아니라 향후 개최 예정인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그는 "섬은 단순한 관광 자원이 아니라 인류의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한국의 섬들이 가진 아름다움과 의미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격렬비열도#미국우정의날#권용섭화백#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0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