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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관광 재개 발원 남북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기원법회’가 8일 고성 DMZ 박물관에서 열린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축사하고 있다.
‘금강산관광 재개 발원 남북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기원법회’가 8일 고성 DMZ 박물관에서 열린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축사하고 있다. ⓒ 통일부 제공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8일 "금강산 가는 길이 끊기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남북관계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장관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DMZ박물관 대강당과 통일전망대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봉행한 '금강산관광 재개 발원 남북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기원법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20년 전에 노무현 정부 통일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금강산 신계사 복원 법회에 참석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금강산 관광은 남북협력 시대를 이끌어 온 '민족 상생 사업'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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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금강산에서 이어진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대립과 반목을 허물었다"면서 "금강산 가는 길이 끊기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남북관계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토로했다.

또 "그 사이에 여러 번 다시 이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잇지 못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도 했다. 이어 정 장관은 "이제 다시 길을 열어야 한다"면서 "그리고 이 흐름은 금강산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원산갈마 명사십리 해안관광지구를 언급했다. 그는 2016년 원산 갈마반도에서 북한군이 화력 훈련을 벌였던 점을 상기하면서 "10년 뒤 오늘, 원산갈마는 국제적인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것은 한반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탱크에서 불을 뿜는 원산갈마가 아니라 세계적 관광 명소로 사랑받는 원산갈마가 돼야 한다"면서 "남과 북도 군사적 긴장과 미움이 아니라 평화와 공존으로, 적대와 대결이 아닌 화해와 협력으로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장관은 이날 법회를 주최한 조계종에 대해서는 "그동안 금강산을 중심으로 남북 불교 교류의 길을 묵묵히 이어오면서 한반도 평화의 길을 다졌다"면서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에도 2015년까지 신계사에서 이어져 온 법회는 금강산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진우 원장 스님께서 강조하신 대로 다툼은 그치고 어울림으로 함께 가는 길을 향해 걸어가자"면서 "정부도 한반도 평화공존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법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정동영 장관, 방용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허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우상호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함명준 고성군수 예비후보를 비롯한 불교계와 정계 인사, 불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금강산 관광 재개 및 민간교류 확대 등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문을 통해 "유네스코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불교문화유산 연구조사단과 순례단의 방북을 허용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금강산 신계사 복원 20주년 행사를 함께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고 금강산과 원산 갈마 관광을 연계 추진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정동영#금강산관광#조계종#신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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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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