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처럼 아름다운 창녕 만년교의 풍경 ⓒ 김숙귀
눈을 두는 곳마다 색색의 꽃이 피어나는 봄이다. 지난 2일, 이맘때 쯤이면 아치형 다리와 수양벚꽃이 예쁜 곳, 창녕 만년교를 찾았다. 만년교는 길이 13.5m, 너비 3m의 반원형 아치 모양 다리로 조선 정조 4년(1780)에 만들어졌다. '만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는 다리가 되라'는 염원을 담아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길이 13.5m. 너비 3m인 반원형 아치모양의 만년교는 만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는 다리가 되라는 염원을 담아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 김숙귀
도착해보니 평일 아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모여 있었다. 그 틈에 끼어 나는 한동안 그저 바라보고만 서 있었다. 다리 아래에 피어 있는 노란 개나리와 무지개 다리(홍예교), 그리고 휘휘 늘어진 수양벚꽃의 절묘한 어우러짐은 그야말로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연지못과 수양벚꽃 ⓒ 김숙귀
바로 곁에 있는 연지못으로 갔다. 연지못은 벚꽃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저수지를 가로 지르는 데크로드와 연못 주변 둘레길을 걷는 내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수양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거대한 수양벚꽃나무 ⓒ 김숙귀

▲연지못의 향미정과 수양벚꽃 ⓒ 김숙귀
지난해와는 달리 데크로드가 여러 개 새로 조성되어 있었다. 옅은 분홍빛 벚꽃과 짙은 색 벚꽃이 차이가 난다. 짙은 분홍빛 벚꽃은 아직 덜 피었지만 전체적으로 거의 만개했다. 온몸과 마음에 분홍빛 물을 들이며 수양벚꽃이 휘휘 늘어져 있는 연못 주위를 걸었다.

▲유난히 짙은 분홍빛 수양벚꽃 ⓒ 김숙귀

▲짙은 분홍색 수양벚꽃 ⓒ 김숙귀

▲창녕 연지못과 수양벚꽃 ⓒ 김숙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