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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전국에서 모여든 시민들이 '한전의 송변전선로 백지화'를 요구하며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 앞에 모여 궐기대회를 벌였다.
2일 전국에서 모여든 시민들이 '한전의 송변전선로 백지화'를 요구하며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 앞에 모여 궐기대회를 벌였다. ⓒ 이재환

한국전력이 최근 전라와 충청 지역 등에 초고압 송·변전선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일 전국에서 모여든 시민들이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 앞에 모여 궐기대회를 벌였다.

전남·전북·충남·경기도에 온 시민들은 이날 "용인 반도체 국가 산단에 쓸 전기 생산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희생되어선 안된다"며 송전선로 건설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용인반도체 산단 건설을 중단하고 송전선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현수막을 통해서도 '한전의 폭주를 멈춰라', '우리는 도시와 기업의 전기 식민지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지금껏 탄원서와 성명서를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그러나 한전의 대답은 늘 '국가 정책이다', '절차에 따른 것이다'라는 말을 되풀이해 왔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삶의 터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집회 참석자는 "요즘은 밭을 갈고 파종을 해야 하는 금쪽 같은 시간이다. 지금이 한전의 폭주를 멈출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참석자도 "송전탑 건설로 주민들간에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수십 년 형님동생하며 사이좋게 지낸 주민들도 찬반으로 갈등하고 있다. 국민주권 정부라는 이재명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전력이 최근 전라와 충청 지역 등에 초고압 송·변전선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일 전국에서 모여든 시민들이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 앞에 모여 궐기대회를 벌였다.
한국전력이 최근 전라와 충청 지역 등에 초고압 송·변전선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일 전국에서 모여든 시민들이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 앞에 모여 궐기대회를 벌였다. ⓒ 이재환

한전앞 주민 궐기대회 한국전력이 최근 전라와 충청 지역 등에 초고압 송·변전선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일 전국에서 모여든 시민들이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 앞에 모여 궐기대회를 벌였다. 이재환

이날 집회에는 충남도민들도 일부 참여했다. 한국전력은 수도권 전력 공급을 이유로 오는 2036년까지 충남 13개 시군에 14개의 송전 선로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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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렬 기후위기충남행동 공동대표는 "맹지는 도로가 없고 전기도 물도 공급받기 어려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은 땅이다. 용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도 맹지나 다름없다. 물도 없고 전기도 없다. 윤석열 정권은 이런 곳에 산업단지를 건설 허가를 내주었다. 이제 바로 잡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잘못된 용인 반도체 국가 산단 계획은 백지화되어야 한다. 또한 송전선로 입지 선정위원회도 해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이상현 녹색당 공동대표는 "주민들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송전탑 계획이 추진되는 곳도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렇게 지금도 아스팔트 위에서 싸우고 있다. 농사일도 손놓고 트럭을 몰고 나왔다. 사람들을 궁지로 내모는 것은 국민주권 정부에서 할 일이 아니다"라고 쏘아 붙였다.

이어 "서울의 전력 자급률은 10%에 불과하다. 반면 충남과 전남의 전력 생산량은 이미 200%를 넘고 있다. 쓰지도 않은 전기를 위해 주민들이 희생당하고 있다. 무리하게 송전탑을 건설하는 이유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때문이다. 전면 백지화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전앞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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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공동체를 걱정하는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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