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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0일 경기도에 있는 A고등학교에서 필자가 '팔레스타인의 눈물, 그리고 우리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강연했습니다. 이후, 강연을 들었던 학생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청소년에게 보내는 영어로 된 손편지를 썼습니다. 필자가 이 편지를 스캔해서 파일로 만들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알자와드(Al-Jawad) 학교의 교사 라자(Rajaa)에게 전했습니다.

2026년 3월 11일 알자와드 학교에서는 한국-팔레스타인 학생 교류 수업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사 라자가 한국에서 온 편지를 학생들에게 읽어줬고, 학생들은 한국 학생에게 보내는 감사의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수업에는 알자와드 학교 교장 하딜(Hadeel)도 참여했습니다. 교사 라자가 학생들의 모습과 수업 풍경을 사진으로 찍어 필자에게 보냈습니다.

한국 학생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생들에게 보낸 편지

A고등학교 학생 41명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영어로 된 손편지를 썼습니다. 이 가운데 3통의 영문 편지와 한글 번역문을 싣습니다.

 2025년 9월 10일 경기도 A고등학교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의 눈물, 그리고 우리의 역할’이란 제목의 강연에 참여한 학생들
2025년 9월 10일 경기도 A고등학교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의 눈물, 그리고 우리의 역할’이란 제목의 강연에 참여한 학생들 ⓒ 미니
 2025년 9월 10일 경기도 A고등학교에서 ‘팔레스타인의 눈물, 그리고 우리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강연하고 있는 필자
2025년 9월 10일 경기도 A고등학교에서 ‘팔레스타인의 눈물, 그리고 우리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강연하고 있는 필자 ⓒ 미니

편지 하나
 한국 청소년이 팔레스타인 청소년에게 보낸 편지
한국 청소년이 팔레스타인 청소년에게 보낸 편지 ⓒ 미니
팔레스타인의 청소년들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 사는 고등학생입니다. 뉴스를 통해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러분에게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제 마음은 진심으로 여러분의 아픔과 함께합니다. 여러분이 겪는 고통과 어려움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여러분의 목소리, 여러분의 꿈 그리고 여러분의 삶은 모두 너무나 소중합니다. 비록 우리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저는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것이며 마음으로 늘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언젠가 여러분에게 평화와 자유가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부디 기억해 주세요.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제가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 ○○고등학교의 한 학생 드림

편지 둘.
 한국 청소년이 팔레스타인 청소년에게 보낸 편지
한국 청소년이 팔레스타인 청소년에게 보낸 편지 ⓒ 미니
팔레스타인 친구들에게,
제 이름은 ○○○이고, 한국 ○○고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 학생입니다. 여러분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비록 멀리서 살고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매일 마주하는 고통과 두려움을 제가 완전히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여러분의 안전과 평화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부디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전 세계의 많은 청소년들이 여러분을 걱정하고 있으며, 더 밝은 미래가 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꿈과 목소리 그리고 용기가 언젠가 평화와 자유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 한국 ○○고등학교 1학년 ○○○

편지 셋.
 한국 청소년이 팔레스타인 청소년에게 보낸 편지
한국 청소년이 팔레스타인 청소년에게 보낸 편지 ⓒ 미니
팔레스타인 친구들에게,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고, 한국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사람이 여러분을 걱정하며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을 지지하고 있고, 평화와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삶이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여러분 내면의 힘과 주변의 작은 기쁨들 그리고 여러분을 믿는 사람들의 사랑을 꼭 붙잡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꿈과 목소리는 소중하며, 그것은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들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웃음과 행복으로 채워지고, 집과 거리에도 평화가 깃드는 날이 곧 찾아올 거예요. 기운 내세요. 계속해서 희망을 잃지 마시고, 많은 이들의 마음이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따뜻한 마음을 담아, 한국에서 ○○ 드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에게 보낸 글과 그림

한국의 A고등학교 학생들이 보낸 편지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자와드 학교 학생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알자와드 학교 학생들이 한국의 A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알자와드 학교 교사와 학생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알자와드 학교 교사와 학생들 ⓒ 라자
 텐트에서 수업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자와드 학교 학생들
텐트에서 수업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자와드 학교 학생들 ⓒ 라자
 한국 학생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마음을 그림으로 그리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생들
한국 학생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마음을 그림으로 그리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생들 ⓒ 라자
 수박은 팔레스타인을 상징합니다. 팔레스타인 깃발과 수박에 빨간색, 검은색, 하얀색, 초록색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이 팔레스타인 깃발을 드는 것조차 가로막자, 팔레스타인인들이 수박 그림을 팔레스타인 깃발 대신 사용하기도 한 것입니다.
수박은 팔레스타인을 상징합니다. 팔레스타인 깃발과 수박에 빨간색, 검은색, 하얀색, 초록색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이 팔레스타인 깃발을 드는 것조차 가로막자, 팔레스타인인들이 수박 그림을 팔레스타인 깃발 대신 사용하기도 한 것입니다. ⓒ 라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생들이 그린 태극기와 집과 열쇠. 열쇠는 팔레스타인 난민이 자기 집으로 돌아갈 권리를 상징합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생들이 그린 태극기와 집과 열쇠. 열쇠는 팔레스타인 난민이 자기 집으로 돌아갈 권리를 상징합니다. ⓒ 라자
 태극기와 팔레스타인 깃발을 함께 그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자와드 학교 학생들
태극기와 팔레스타인 깃발을 함께 그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자와드 학교 학생들 ⓒ 라자
 한국 학생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마음을 글로 쓰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자와드 학교 학생들
한국 학생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마음을 글로 쓰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자와드 학교 학생들 ⓒ 라자
 한국-팔레스타인 학생 교류 수업이 열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자와드 학교
한국-팔레스타인 학생 교류 수업이 열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자와드 학교 ⓒ 라자
 한국 학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어 '정말 감사합니다(Many Thanks)' 게시판에 붙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자와드 학교 학생들
한국 학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어 '정말 감사합니다(Many Thanks)' 게시판에 붙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자와드 학교 학생들 ⓒ 라자
 "제 이름은 사마(Sama)이고 15살입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준 말씀은 무엇과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합니다. 사마."
"제 이름은 사마(Sama)이고 15살입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준 말씀은 무엇과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합니다. 사마." ⓒ 라자
 한국 학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쓰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생 사자(Saja)
한국 학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쓰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생 사자(Saja) ⓒ 라자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사자 알나자르입니다. 저는 13살이고, 가자지구에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다정한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지지는 저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 사자."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사자 알나자르입니다. 저는 13살이고, 가자지구에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다정한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지지는 저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 사자." ⓒ 라자
 한국 학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쓰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생 하딜(Hadeel)
한국 학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쓰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생 하딜(Hadeel) ⓒ 라자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하딜 무사이고 13살입니다. 여러분의 연대와 친절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마음 덕분에 저는 큰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딜 무사"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하딜 무사이고 13살입니다. 여러분의 연대와 친절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마음 덕분에 저는 큰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딜 무사" ⓒ 라자

덧붙이는 글 | 평화운동가. 저서 : <지상 최대의 감옥 - 팔레스타인 가자GAZA의 십대가 한국의 십대에게 전하는 말>, <팔레스타인에 물들다>, <다극화체제, 미국 이후의 세계>(공저), <전쟁국가 이스라엘과 미국의 중동정책>(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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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가자지구#전쟁#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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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의 전쟁과 평화 그리고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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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이 있는 곳에 자유가, 전쟁이 있는 곳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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