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노킹스 3차 시위 예정오는 3월 28일 세 번째 왕정 반대 전국 시위가 열릴 예정이며 주최측은 900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 노킹스
미국 3월 28일(현지 기준) 도널드 트럼프 제2기 행정부에 저항하는 노킹스(No Kings, 왕정 반대)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있을 예정이다. 2025년 트럼프 생일(6월 14일)에 맞춰 시작된 노킹스 시위는 10월 18일 2차 시위를 거쳐 이번이 세 번째다. 노킹스 시위는 시민 단체에서 자생적으로 추진된 불복종 시민 운동이다.

▲노킹스 시위권력은 왕이 아닌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노킹스 3차 시위가 3월에 열릴 예정이다. ⓒ 이순영
1차 노킹스 시위에는 500만 명이 참석했고 2차 노킹스 시위는 도시에서 시골마을까지 50개 주 2 700개 이상의 집회에 204개의 시민단체와 700만 명 이상이 참여해 미국 역사상 단일 시위로는 최대 규모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 3월에 있을 3차 노킹스 시위에는 약 900만 명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킹스 시위작년 10월 18일 노킹스 2차 시위에 참석한 미국인들 ⓒ 이순영
노킹스 운동 본부는 미국 현 행정부의 부당하고 잔혹한 폭력 행위로부터 국민을 지켜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 독재자나, 억만장자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임을 공표하기 위해 더 이상 침묵이 선택지가 될 수 없음을 인식하여 국민이 나서 공동체를 지키고 국가를 위해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노킹스 시위의 안전 계획 수립을 위해 3월 11일 안전 상황에 대비한 기술 습득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같은 온라인 교육은 시위 전까지 여러 차례 진행될 것이며 ,이는 시위자들에게 안전하고 현실적이며 합법적이고 도덕적인 비폭력 시위를 하는 데 있어 기본적인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신규 시위 주최자들이 교육에 참석해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시위 주최측은 지난 시위 당시 체포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언급했지만 현 정권의 행태를 봤을 때 이번 시위에 위험이 전혀 없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이와 같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노킹스 시위 2차시위미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현 정권의 위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 이순영
미국은 백인 우월주의에 뿌리를 둔 오랜 역사 속에 유색인종의 권리를 억압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그의 행정부는 ICE(이민세관 집행국) 작전을 통해 이민자를 표적 삼아 인종 프로파일링을 하고 영장 없이 사람들을 체포하고 구금하고 있다.
이처럼 공포 정치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미국 시민 2명이 ICE 요원에 의해 총격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인들은 이를 생과 사의 문제로 인식해 ICE의 퇴진을 요구하는 ICE OUT 시위를 진행해왔다. 이에 다가오는 노킹스 3차 시위와 결합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시위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노킹스 1차 시위2025년 6월 14일 트럼프 생일에 있었던 노킹스 1차 시위는 500만 명의 시민들의 참석한 것으로 추정된다. ⓒ 이순영
지난 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보도가 나오자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미국도 한국처럼 똑같이 해야 한다", "미국은 각성하자", "이제 트럼트 차례", "받아 적자", "교훈 삼자", "왜 우리는 못하고 있나?", "한국인들이 그들의 자유를 보호하고 지켜낸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 등 한국을 본받자는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더 많은 미국인들이 민중의 힘을 모으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