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예비후보가 10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제3차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뉴스피치 김이연심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하며 "자영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일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0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제3차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배달앱 배달료 지원, 지역화폐 '여민전' 확대, 복합쇼핑몰 개발, 공실상가 활용, 상가·상업용지 규제 완화, 현장 밀착형 상권 지원 등 6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발전하면 공공행정과 지식정보, 문화예술, 디지털, 마이스(MICE) 산업 등 새로운 경제 환경이 열리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전통 산업을 고도화하면서 21세기형 미래 산업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당장은 지역 상권을 살리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세종시 상가 공실 문제를 해소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지역화폐 '여민전'을 상권 활성화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자영업자의 부담이 큰 배달료와 배달앱 중개수수료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공공배달앱을 이용하고 여민전으로 결제할 경우 배달료의 50%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세종시 공공배달앱을 통해 주문하고 여민전으로 결제하면 건당 약 1500원 수준의 배달료 절반을 지원해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4700여 개 요식업소를 대상으로 시행한 뒤 다른 업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여민전을 활용한 지역자본 선순환 구조 구축도 추진한다. 자영업자가 여민전을 현금화하지 않고 다른 가맹점에서 원자재나 물품을 구매할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 내 자금이 다시 지역에서 소비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민전 발행 규모도 확대한다. 현재 연간 1500억 원 수준인 발행 규모를 3000억 원으로 늘리고 개인 월 구매 한도 역시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이춘희 후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 ⓒ 이춘희 시장 캠프 제공
세종시 중심상업지구인 나성동 백화점 부지에는 복합쇼핑몰 개발을 추진한다. 기존 백화점 형태에서 벗어나 주거·업무·호텔·엔터테인먼트·마이스 기능을 결합한 복합 상업시설을 조성해 임기 내 착공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또 어반아트리움 일대 공실 상가를 공연장과 소극장, 갤러리 등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공실상가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에 집중된 정부 산하 협회와 민간단체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세종시와 상가단체, 공인중개사협회 등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수도권 단체를 직접 방문하는 등 체계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나성동 중심상업지역 활성화를 위해 국립예술단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립 문화예술기관을 유치하고, 집객력이 높은 민간 앵커시설을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스타필드와 같은 대형 복합쇼핑몰이나 키자니아와 같은 가족형 체험시설 유치를 통해 외부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상가와 상업용지에 대한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상가 유형별 실태를 분석해 용도를 완화하고 미착공 상업용지에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허용해 상가 공급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 조달 사업에서 지역업체 참여 확대, 공공기관 구내식당 이용 축소 협의, 포켓형 주차장 도입과 주정차 단속시간 탄력 운영, 옥외광고물 규제 개선 등 현장 밀착형 상권 지원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세종 상권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후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 ⓒ 이춘희 시장 캠프 제공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세종시 공동체 미디어 '뉴스피치'에도 실립니다.뉴스피치(Newspeach)는 세종시 중장년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창간한 지역 기반 공동체 미디어로, 젠더 관점의 보도를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조명하고 건강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새로운 언론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