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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해양기술 박람회가 영국 런던 ExCeL에서 열렸다
세계 최대 해양기술 박람회가 영국 런던 ExCeL에서 열렸다 ⓒ 이택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양기술 박람회(Oceanology International 2026)에서 한국 소부장 기업의 기술을 직접 확인할 기회가 있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엑셀 런던(ExCeL London)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해양 탐사, 수중 센서, 해군 기술 등을 선보이며 전 세계 해양 산업 관계자, 연구기관, 군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전시회다.

전시회 현장에는 유럽과 북미 기업뿐 아니라 한국 기업들도 참가해 기술을 선보이고 있었다. 특히 해양 센서와 수중 음향 기술 분야에서 주목받는 국내 기업들의 부스에는 해외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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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눈길을 끈 곳은 압전 단결정 소재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소부장 기업 아이블포토닉스(iBULe Photonics) 부스였다. 현장에서 이상구 대표를 만나 회사의 기술과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 신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3세대 압전 단결정 기술을 적용한 잠수함용 하이드로폰 센서를 처음 공개했다. 하이드로폰은 물속의 소리를 감지하는 장비로 흔히 잠수함의 '귀'로 불리는 핵심 센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 센서는 기존 세라믹 PZT 방식 하이드로폰보다 감도가 약 9데시벨(dB) 높다. 감도가 높을수록 더 먼 거리의 소리를 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잠수함 탐지 능력이나 해저 환경 관측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블포토닉스의 이상구 대표는 "3세대 단결정 기술은 기존 PZT 센서보다 9dB 높은 감도를 제공한다"며 "현대 해군 산업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수준의 눈과 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캐나다가 추진 중인 60조원 규모의 12척 차세대 초계 잠수함 도입 사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재, 우리나라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의 TKMS가 최종 입찰에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세대 압전 단결정 신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아이블포토닉스 이상구 대표
3세대 압전 단결정 신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아이블포토닉스 이상구 대표 ⓒ 이택민

아이블포토닉스는 최근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소부장 기업으로 대통령이 주재한 K-제조업 현장 간담회에서 기술 사례로 소개되었고, 경제부총리가 직접 회사를 방문해 기술과 생산 현장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번 해양기술 박람회를 둘러보며 해양 기술 경쟁이 생각보다 훨씬 치열하다는 것을 느꼈다. 동시에 한국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런던 해양박람회에서 만난 한국 소부장 기업의 기술이 앞으로 세계 해양 산업과 방위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영국#런던#EXCEL#세계해양기술박람회#소부장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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