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성현 논산시장이 10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2027년도 국·도비 확보 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백 시장은 이날 “행정을 넘어 경영 마인드로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 서준석
충남 논산시가 2027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목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5264억 원이다.
논산시는 10일 오전 8시 30분 시청 회의실에서 백성현 시장과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도 국·도비 확보 보고회'를 열고 주요 사업 추진 전략을 점검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2027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을 5264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올해 확보액보다 872억 원(약 19.8%) 늘어난 규모다.
확보 대상 사업은 34개 부서, 57개 사업이다. 이 가운데 국비 4074억 원, 도비 1190억 원을 목표로 잡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방군수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국방 미래기술 연구센터 건립'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이 포함됐다. 또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시민 안전망 구축을 위한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사업 등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백성현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공직자들에게 '경영 행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행정은 단순히 사업을 집행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발굴하고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의료 서비스 개선과 관련해 제도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백 시장은 "민간 병원이라도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공공적 역할을 수행한다면 일정 부분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융자 이자율 부담 문제와 청년 임대주택 평형 확대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것도 주문했다. 단순한 예산 확보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논산시는 정부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단계별 대응 전략도 추진한다.

▲논산시 간부 공무원들이 10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2027년도 국·도비 확보 보고회’에 참석해 주요 국·도비 확보 대상 사업과 예산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7년 국·도비 5264억 원 확보를 목표로 한 부서별 사업 추진 방안이 공유됐다. ⓒ 서준석
4~5월에는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며 부처 예산안 반영을 추진하고, 6~8월에는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 맞춰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대응 논리를 보완할 계획이다. 이후 9월 국회 심의 단계에서는 지역 국회의원 및 관련 상임위와 협력해 예산 삭감을 막고 증액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시의 자체 재원만으로는 시민과의 약속을 모두 실현하기 어렵다"며 "직접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통해 국·도비를 확보하고 논산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는 각 부서장이 사업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시장이 실무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정 핵심 사업의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논산포커스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