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교육감 예비 후보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 유은혜예비후보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새 학기 첫날인 3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책임교육 강화, 친환경 급식 100% 전환, 공공 돌봄 확대, 고교 교육기본소득 도입 등 4대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유은혜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교육재정을 줄일 것이 아니라 아이 한 명 한 명의 삶에 예산이 먼저 가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정책 실행의 전제 조건으로 '경기 적정교육재정 기준' 수립을 제시하며 "최장수 교육부 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및 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밝혔다.
책임교육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은 '학급당 학생수 15명 수준 유지' 등이다. 또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은 학교에는 기초학력 전문교사와 협력강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복지사, 상담사, 퇴직 교원 등 전문가들과 협력해 '학교 안 학교'를 운영해 사회정서학습과 심리․정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계획도 있다.
현재 약 60% 수준인 경기도 학교 급식 친환경 식자재 사용 비율을 임기 내 점진적으로 높여 10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관련해 유 후보는 "학교 급식을 교육과 복지의 영역으로 보고, 학생 건강권 강화와 생태전환교육을 함께 추진하겠다"라는 구상을 밝혔다.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거점 돌봄 시설을 확대하고 이용 나이와 시간 기준을 완화하겠다는 게 유 후보 공공 돌봄 확대 정책 골간이다. 이와 함께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시설 기준과 프로그램 운영 수준, 교사 처우 격차를 줄여 기관 선택에 따른 돌봄 차이를 최소화하겠다게 유 후보 설명이다.
유 후보는 고등학생 '교육기본소득'도입도 약속했다. 경기도 내 고등학생 전원에게 연 10만 원을 지급하고, 사용처는 독서·문화예술·체육 활동 분야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간 소요 예산은 약 370억 원 규모로 추산했다.
같은 날 안민석 예비후보는 시민단체인 '도박 없는 학교'와 함께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한 청소년 도박중독 전담 대응센터 설치, 박 예방 교육을 전면 재설계 등의 전략을 발표했다.
관련해 안 후보는 "청소년 도박은 학교, 개인, 가정의 문제가 아닌, 이를 방치한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며 "아이들이 빚과 중독, 협박의 굴레에 시달리는 현실을 더는 방치하지 않고 경기도에서부터 청소년 도박과의 전면전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과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성기선 카톨릭대 교수, 박효진 전 전교저경기지부장, 이해문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