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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정부 당시 훈장을 거부했던 길준용(사진, 오른쪽) 전 교장이 정년퇴직 3년만인 지난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 쓰인 훈장증과 훈장을 받았다.
윤석열 정부 당시 훈장을 거부했던 길준용(사진, 오른쪽) 전 교장이 정년퇴직 3년만인 지난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 쓰인 훈장증과 훈장을 받았다. ⓒ SNS 갈무리

3년 전인 지난 2023년 2월, 41년 교직 생활을 마무리한 길준용 교장은 정년 퇴임 당시 교육에 헌신 봉사한 공로로 수여되는 근정훈장을 거부했다.

길 전 교장은 윤석열 정부 당시인 지난 2023년 2월 말, 정년퇴직을 앞두고 교육부로부터 훈장과 관련한 공적조서를 요구받았지만, 길 전 교장은 공적조서 대신 포기이유서를 보냈다.

길 전 교장에 따르면 훈장 주는 사람의 이름이 두고두고 부담될 것 같다는 것이 포기 이유였다. 훈장증에 쓰인 대통령 윤석열과 국무총리 한덕수, 행안부 장관 이상민 등 세 사람의 이름이 적힌는 것이 못내 못마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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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전 교장의 당시 훈장 거부는 지난 2023년 1월 '오마이뉴스'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이후,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과 내란 혐의에 따른 국회 탄핵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시행한,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당선 후 이재명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당시 훈·포장을 거부한 이들에 대한 훈장 재수여 여부를 행정안전부에 지시했다. 길준용 전 교장은 지난해 11월 퇴직 전 근무하던 학교로부터 훈장 재수여를 여부를 연락받았다. 이후 서류를 제출하고 심사를 거쳐 지난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 쓰인 훈장증을 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으로부터 전수받았다.

27일, 길 전 교장은 훈장 전수식을 마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 대신 이재명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훈장증을 받아 드니 만감이 교차한다"라면서 "훈장 거부를 잊지 않고 기억했다가 집권 후 재수여를 추진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하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응원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특히, 길 전 교장은 28일 기자와 통화에서 "앞으로는 대통령 이름 때문에 훈장을 받을지 말지 고민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으로는 당시 훈장 거부사실이 기사화되면서 너무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아 훈장을 받은 것보다 훨씬 더 큰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다시 훈장을 받고 보니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면서 "제 사례가 앞으로 불의에 항거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 당시 훈장을 거부했던 길준용(사진, 가운데) 전 교장이 정년퇴직 3년만인 지난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 쓰인 훈장증과 훈장을 받았다. 사진 오른쪽은 김지철 충남교육감.
윤석열 정부 당시 훈장을 거부했던 길준용(사진, 가운데) 전 교장이 정년퇴직 3년만인 지난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 쓰인 훈장증과 훈장을 받았다. 사진 오른쪽은 김지철 충남교육감. ⓒ SNS 갈무리
 윤석열 정부 당시 훈장을 거부했던 길준용 전 교장이 정년퇴직 3년만인 지난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 쓰인 훈장증과 훈장을 받았다.
윤석열 정부 당시 훈장을 거부했던 길준용 전 교장이 정년퇴직 3년만인 지난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 쓰인 훈장증과 훈장을 받았다. ⓒ SNS 갈무리


#이재명훈장#훈장재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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