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국제공항에 도착한 북한여자축구 선수들
2026 AFC아시안컵여자축구 호주동포 응원단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3월 1일부터 21일까지)에 출전하는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오늘 오후 시드니 국제공항(SYD)을 통해 호주에 입국했다. 공항에는 재오스트랄리아전국동포련합회(재오련)과 호주동포 응원단 등 선수단을 맞이하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북한 여자대표팀은 현재 FIFA 랭킹 9위로, 8위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여 년간 국제 대회 무대에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번 대회 복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B조에 속해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중국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2027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가르는 주요 예선전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각 팀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남측) 여자대표팀은 북한보다 앞선 2월 20일 시드니에 도착해 현재 골드코스트 등지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남북 대표팀이 같은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동포사회의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날 공항에서 환영에 나선 호주동포 응원단은 남북 경기를 포함한 주요 일정을 지역사회에 적극 알리고 있다. 응원단 조직의 산파 역할을 맡은 신준식 실행위원은 이번 호주 응원단의 커뮤니티 홍보대사도 겸하고 있다.
신 실행위원은 "이번 아시안 여자축구대회에서 호주 동포들의 공동 응원이 냉랭한 남북 관계를 녹이는 작은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팀은 시드니 입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하며, 오랜 공백 끝에 국제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2월 25일 시드니에 도착한 북한여자축구 선수들을 환영하는 '2026 AFC 아시안컵 여자축구 호주동포 응원단' 활동가들 ⓒ 2026 AFC아시안컵여자축구 호주동포응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