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우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장 예비후보(민주당)가 23일 시청 시민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기본이 튼튼한 삼척"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 직접 소득 지급과 에너지 자립, 청년 정착 등 9개 분야 정책을 제시했다.
이 예비 후보는 "삼척 시민들은 '늘 그 사람에 그 방식에 달라지는 것이 뭐가 있냐' 라고 묻는다"며 "새로운 정치와 행정, 민생에 대한 책임, 삼척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 예비 후보가 가장 먼저 꺼낸 카드는 도계다. "도계는 지금 시간이 없다"고 진단한 예비후보는 폐광 기금 126억 원을 활용해 도계 주민 1인당 매월 15만 원을 지급하는 도계 기본 소득제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폐특법에 따른 기금 조성 비율을 현행 13%에서 15%로 상향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경공업·방위산업체 유치로 도계형 일자리 200~300개도 신속히 창출하겠다고 했다.
에너지 정책에서는 삼척을 '에너지 생산 피폐 도시'에서 '시민 소득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삼척 에너지 공사를 설립해 시가 직접 에너지 수익을 창출하고, 시민 1인당 연 25만 원의 에너지 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태양·풍력·수소 수익을 묶는 '해·바람·물 시민 펀드' 조성과 독일의 친환경 생태 마을 '보봉' 수준의 에너지 자립 마을 시범 단지 조성도 공약에 담았다.
관광 분야에서는 "관광은 외부 자본의 사업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소득이 되어야 한다"며 빈집과 유휴 공간을 마을 호텔로 전환하는 '마을호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예약·청소·식음·체험을 마을 협동조합이 담당하고 수익은 주민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관음굴 개방 문제에 대해서는 "1년 중 100일, 1일 300명 제한 관람"을 문화유산 당국에 먼저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정책으로는 24~25세 청년에게 매월 20만 원을 지급하는 청년 기본 소득제를 내놓았다. "청년에 대한 예산은 비용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청년 임금 보충제, 청년·신혼 주택 건립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광우 삼척 시의원, 강원 삼척시장 출마선언출마 선언 기자회견, 이광우 삼척시 의원 ⓒ 조연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