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첫날, 경기도지사 김동연이 수원남부소방서를 찾았다. 그 자리에서 그는 소방관들로부터 감사패와 손편지를 받았다. ⓒ 경기도제공
"소방은 늘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조직이지만 그 뒤에는 가족들의 희생과 기다림이 있습니다."
설 연휴 첫날, 경기도지사 김동연이 수원남부소방서를 찾았다. 그 자리에서 그는 소방관들로부터 감사패와 손편지를 받았다.
경기도는 18일, 당시 소방관들이 전달한 손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16년 동안 이어져 온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문제를 해결한 김 지사에게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은 감사패와 함께 이 편지를 전달하며 "16년에 걸친 숙원을 풀어줬다"고 적었다.
소방관들은 "누군가에게는 숫자로 남는 시간이지만 우리에게는 불길 속 한 걸음이었다"며 "그 시간을 행정의 언어로 인정해준 결정에 많은 소방 가족이 감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의 도정을 "재정건전성을 지키면서도 약자를 먼저 살피는 행정"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사께서 이루고자 하는 뜻이 끝까지 펼쳐져 경기도의 미래가 되고, 정의롭고 당당한 길로 완성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키겠다. 지사가 보인 책임과 정의의 행정에 부끄럽지 않게 더 낮은 자리에서 성실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경기도는 16년간 이어진 소방관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340억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 대변인실은 "이번 결정은 공직사회 내부에 신뢰를 높이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