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동해안 바닷가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동해안 바닷가 ⓒ 진재중

설 연휴 첫날인 14일 아침,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동해안 바닷가에는 명절의 설렘과 달리 긴장감이 감돌았다.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연안 안전을 점검하는 공무원들의 하루는 이미 분주하게 시작됐다.

박홍식 강릉해양경찰서장은 직원들과 함께 주요 관광지를 순찰하며 안전을 점검했다. 첫 점검지는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정동진 일대였다. 연휴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은 안전 시설과 위험 구간을 꼼꼼히 확인했다.

 낚시터에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방파제와 테트라포트를 꼼꼼히 점검하는 해양경찰대원들
낚시터에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방파제와 테트라포트를 꼼꼼히 점검하는 해양경찰대원들 ⓒ 강릉해경

겨울 바다는 예측할 수 없이 거칠어질 수 있다. 순찰에 나선 경찰관들은 방파제 난간과 미끄럼 위험 구간을 꼼꼼히 점검하고, 관광객이 위험 지역에 접근하지 않도록 안내했다. 이어 방문한 정동진 바다부채길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급증하는 구간을 점검했다. 안전요원 배치와 비상 대응 동선을 확인하며, 너울성 파도가 몰아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AD
마지막 점검지인 도직항 방파제에서는 해경대원들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낚시객에게 위험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명절 연휴 동안 방파제 낚시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구명조끼 착용과 출입 통제 구간을 안내하며 안전을 확보했다. 방파제는 큰 파도가 밀려오면 언제든 추락할 수 있는 위험 지대다. 테트라포트 위는 발을 디디기만 해도 밑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어 항상 사고에 노출돼 있다.

명절은 대부분 사람들에게 휴식과 재회의 시간이다. 그러나 그 시간에도 동해안을 지키며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들의 하루는 바쁘다. 그들의 묵묵한 노력 덕분에 관광객들은 안심하고 명절을 즐길 수 있다. 설 연휴의 평온한 순간 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바다를 지키는 이들의 노고가 쌓여 있다. 명절이 가장 바쁜 이들의 하루는 그렇게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강릉해경#안전사고#강릉#동해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0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