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3일 여주시 흥천면 율극1리에서 추진 중인 ‘햇빛소득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상수원 규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 여주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3일 여주시 흥천면 율극1리에서 추진 중인 '햇빛소득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상수원 규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정부는 올해 한강수계를 시작으로 상수원관리지역 내 마을 공동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발전 수익을 주민에게 공동 배분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장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박두형 시의회 의장, 한국에너지공단 최재관 이사장, 그리고 율극1리 주민들이 함께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태양광 설비 구축을 넘어, 발전 수익을 마을 공동체 자립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강수계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은 한강수계관리기금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추진된다. 마을 공동시설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생한 수익을 주민들에게 공동 배분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김성환 장관은 이날 후보지에서 사업 진행 상황과 여주시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며, 규제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여주시와 한강유역환경청, 에너지공단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흥천면 율극1리에는 총 1.4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마을회관, 창고, 농지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충우 시장은 "율극1리 햇빛소득 시범사업을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참고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유휴화된 공동시설을 활용해 임대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주민 공동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
김성환 장관은 "임대 수익이 공동기금으로 활용된다면 임대 가능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마을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서는 햇빛소득마을 확대와 발전 수익의 직접적인 지역 환원이 중요하다"며 "재생에너지를 확산하는 동시에 규제지역 주민이 정책 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