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5년 9월 2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주고 있다. 2025.9.2 ⓒ 연합뉴스
국방부가 '12·3 내란' 연루 의혹이 불거진 강동길 해군 참모총장(대장)을 직무배제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12.3 내란 사건 후속 조치' 관련 브리핑을 통해 "국방부는 내란 사건과 관련해 의혹이 식별됨에 따라 해군참모총장을 오늘부로 직무 배제했다"면서 "향후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인사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총장은 2024년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합동참모본부(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을 맡고 있었다. 국방부는 강 총장이 계엄 당시 정진팔 합참차장으로부터 계엄사령부 구성 지원 요청을 받고 자신의 지휘 계통에 있던 합참 계엄과에 이를 도울 것을 지시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총장이 직무에서 배제됨에 따라, 곽광섭 해군 참모차장(중장)이 직무대리를 맡는다.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된 대장 직위자 중 계엄 연루 혐의로 직무가 배제된 건 지난 12일 주성운 육군 지상작전사령관 이후 강 총장이 두 번째다. 주 사령관과 강 총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2025년 9월 대장 인사에서 임명됐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이번에 인사 조치된 두 명의 계엄 관여 사실은 인사 검증 당시엔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